위축됐던 부동산 시장, 하반기 상승 전망 솔솔

최영재 2025. 8. 18. 17:2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안 심리·금리 인하 등 변수 작용
정책 효과 떨어지는 10월 상승 전망
전문가들, 공급 등 대책 마련 요구
중부일보 자료사진

정부의 6·27 부동산 대출규제로 위축됐던 부동산 시장이 올 하반기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18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시장에서 전·월세 시장, 임대차 시장에서 발생하는 불안감 등으로 수요자들이 다시 아파트 매매를 고민, 아파트 값이 오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아파트 매수 포기자들이 결국 전·월세로 전환하고 있는 상태에서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경우 매매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금리인하나 공급 정책들의 효과, 실효성 등이 하반기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변수로 작용,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갑작스런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를 안정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매수를 포기하고 전·월세로 전환했던 이들이 시장 불안을 겪으며 매매로 돌아서게 될 경우 아파트 값이 오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인플레이션인데, 3~4개월 정도는 정부의 정책적인 효과가 지속되다 10월 정도 되면 아파트 시장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개입해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현재 수요자들이 금융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를 관망하거나 정체돼 있는 임대차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될 경우 다시 매수 수익을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게 최근 동향"이라며 "이런 가운데 추가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수요자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공급에 대한 희소성, 인허가 착공 등이 지난해보다 감소하며 내년 입주 예정자가 줄어드는 등 거래시장이 공급에 대한 이슈 때문에 약간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패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과 임대차 시장의 불안 등이 하반기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며 "대출 규제가 쉽게 풀릴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년에 강화 또는 완화될 수 있어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5일 주택학회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염태영 의원실과 공동으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 ▶3기 신도시 신속 공급 ▶민영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규제 혁파 ▶금융조달 애로 해소 ▶도시정비 활성화 등 빠르고 강력한 공급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눌려있던 매매 수요가 저금리와 경기 활성화 분위기를 타고 다시 살아나면서 급등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부동산R114가 전국 9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주택시장 인식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9%가 '하반기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주요 상승 요인으론 '핵심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이 32.7%로 가장 많은데 이어 '기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13.6%), '정부 규제 개선 전망(9.8%), '급매물 위주 실수요층 유입'(9.6%), '서울 등 주요 도심 공급 부족 심화(9.1%) 등으로 집계됐다.

최영재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