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이라도 안 봐줘' 데뷔전 홈런 없애버렸다…MLB에 펜스 도둑 등장

김건일 기자 2025. 8. 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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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익수 헤수스 산체스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산체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다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휴스턴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산체스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MLB닷컴은 "산체스가 수비에서는 '펜스 도둑'으로 맹활약 중이지만, 휴스턴은 그가 타격에서도 공을 더 띄우길 바라고 있다. 이적 후 강한 타구 대부분이 땅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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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헤수스 산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익수 헤수스 산체스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21타수 무안타 부진이다.

그러나 수비는 다르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홈런성 타구 두 개를 잡아 냈다.

산체스는 3회 만루에서 군나 헨더슨의 홈런성 타구를 낚아 채더니, 7회엔 새뮤얼 바사요의 홈런성 타구를 아웃으로 만들었다. 바사요는 이날 경기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산체스는 "동료들, 투수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산체스는 펄쩍 뛰어올라 높이 7피트 짜리 담장을 넘어가는 헨더슨의 타구를 낚아 챘다. 결과적으로 희생플라이가 됐지만 3점을 막아 낸 수비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경기에서 데뷔 홈런을 놓친 바사요 역시 허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바사요는 "타구가 넘어간 줄 알았는데 잡혔다. '확실한 홈런이다'고 생각했다. 누구든 첫 안타가 홈런이기를 원하지 않느냐"라며 "나중에 첫 안타를 기록했을 때 '훨씬 기분이 낫다'고 느꼈다.

MLB닷컴은 "산체스가 홈런성 타구를 잡아 낸 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6월 말린스 소속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와 T-모바일 파크에서 경기할 때, 9회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의 만루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며 동점 위기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다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그런데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 갑작스럽게 타격 슬럼프가 찾아왔다. 휴스턴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산체스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기까지 7경기 째 안타가 없다. 0.258까지 올라갔던 타율은 0.244로 떨어졌다.

▲ 헤수스 산체스는 21타수 무안타 부진에 빠져 있다.

산체스는 "지금은 이상하게 느끼고 있다. 내 스스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그래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좋은 타석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산체스가 수비에서는 '펜스 도둑'으로 맹활약 중이지만, 휴스턴은 그가 타격에서도 공을 더 띄우길 바라고 있다. 이적 후 강한 타구 대부분이 땅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스윙을 좀 더 간결하게 하고 타구를 띄우려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좋은 공을 받아놓고도 땅에 때려박는 경우가 많다. 작은 조정만 해내면 충분히 나아질 것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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