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분양가 3.3㎡당 2000만 원 육박…분양가 인하 공약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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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2,000만 원에 육박했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표한 지난달 민간 아파트 분양가 동향에 따르면 3.3㎡당 전국 평균 분양가는 전월보다 1.31% 오른 1,974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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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주거비 부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2,000만 원에 육박했다. 여당이 대선 공약으로 분양가 인하 유도를 내걸었지만 주거비 부담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표한 지난달 민간 아파트 분양가 동향에 따르면 3.3㎡당 전국 평균 분양가는 전월보다 1.31% 오른 1,974만 원에 달했다.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분양가는 서울(4,543만 원)이 가장 높았고 수도권(2,907만 원)도 3,000만 원을 코앞에 뒀다. HUG는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주택분양보증서를 발급한 주택 사업 중 일반 분양 물량을 대상으로 평균 분양가를 집계한다.
지난달 분양가 상승세는 비수도권이 견인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전월보다 1.39%, 0.28% 떨어진 반면, 세종과 5대 광역시는 3.71% 올랐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HUG가 기타 지방으로 분류하는 지역도 0.11%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지역별 분양가 상승률은 전국은 8.48%, 수도권은 4.81% 서울은 3.23%, 세종과 5대 광역시는 2.64%, 기타 지방은 6.68%를 기록했다.
HUG는 분양가 상승 원인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상승세를 주택 공급량이 적어 발생한 특이 현상으로 치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달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3호 늘어난 전국 1만2,186호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공급량도 분양가 상승 지역에서 늘었다. 서울(82호)과 수도권(4,126호)은 각각 378호, 721호 줄었지만 세종과 5대 광역시(3,923호)는 각각 109호, 2,275호 증가했다.
실제 분양가격지수 역시 전국적으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2014년 분양가로 산출한 지수를 100으로 뒀을 때 지난달 지역별 지수는 제주(337.3) 대구(319.2) 부산(273) 대전(239.2) 전국(229.4) 광주(229.1) 강원(226.3) 충북(225.5) 서울(224.2) 전남(218.7) 경기(214.5) 경북(211.5) 세종(209.5) 충남(200.7) 경남(197.3) 울산(196.8) 전북(192.5) 인천(188.5) 순으로 높았다. 분양가가 2014년보다 최소 1.8배, 최대 3.3배 올랐다는 뜻이다.
분양가가 고공행진하지만 정부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부는 6·27 부동산 대책으로 수요를 억제한 뒤 공급 대책을 곧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소식이 없다. 시장에서는 여당이 대선 공약집에서 약속한 신속 인허가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분양가가 크게 떨어지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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