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4회 만에 '최고 시청률' 찍었다…첫 방송부터 입소문 폭발한 한국 드라마

허장원 2025. 8. 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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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중년의 사랑이란 주제로 입소문을 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 중인 드라마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방영 전부터 믿고 보는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 드라마는 초반부터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회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지난 4일 첫 방송을 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다.

염정아는 공사판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넘치는 공사 현장 감독 이지안으로 딸 이효리(최윤지)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 역을 맡았다.

박해준은 국제 건축상을 받은 유명 건축설계사 류정석으로 아들 류보현(김민규)을 키우는 '돌싱' 아빠 역을 맡았다.

▲ 삶의 전환점에서 만난 첫사랑

총 12회로 구성된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한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결심한 그들은 도심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지안은 효리를 키우며 공사판을 종횡무진하며 살아간다. 지안의 딸은 명문 한국대 의대를 다니고 있는 자랑스러운 딸. 그런데 그런 딸 효리가 학교를 자퇴하고 가출까지 감행해 친구 이숙(양유진)의 캠핑카를 타고 청해로 사라진다.

그런데 숙의 캠핑카가 갑자기 퍼지고 동네 주민들은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정석을 부른다. 정석은 동네 주민들의 성화에 효리를 도와주게 된다. 하지만 곧 갑작스러운 딸의 방황에 지안은 효리를 찾아 청해로 내려온다.

화가 난 지안에게 효리는 자신이 뇌종양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지안은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가려고 하지만 효리는 더 이상 치열하게 살기 싫다며 청해로 내려간다.

그런 와중 공사 현장에서 전임 소장이 낸 자재 사고까지 지안이 책임지게 되며 지안은 일자리도 잃는다. 하지만 친구 김선영(김선영)의 도움으로 효리의 병원비를 낼 수 있게 된 지안은 딸을 데리러 다시 청해로 향한다.

그리고 그렇게 향한 청해에서 지안은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정석을 만나게 된다.

모든 것이 새로워진 삶의 전환점에서 두 모녀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 관심이 모인다.

▲ '첫, 사랑을 위하여'가 가진 맛, 맛, 맛

tvN '첫, 사랑을 위하여'는 흔히 익숙한 2030의 로맨스가 아니다. 중년의 사랑을 다루지만 흔히 떠올리는 불륜이나 이혼 같은 자극적인 소재도 아니다. 클래식 같은 맛에 설레는 로맨스를 다룬다.

염정아와 박해준이 보여주는 중년의 로맨스는 의외로 귀엽고 색다르게 달달하다. 최윤지와 류보현이 보여주는 로맨스는 풋풋하고 상큼하다. 로맨스를 찾는다면 이 드라마 속에서 다 맛볼 수 있다.

도파민 가득한 전개와 자극적인 스토리의 미디어가 주류를 이루기 시작한 요즘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맛이다.

드라마 속 삶은 퍽퍽하게 시작한다. 집도 새로 지어야 하고, 딸의 병도 고쳐야 하고, 첫사랑과 만났지만 사실 그렇게 아련한 추억도 아니다.

하지만 바로 그 현실적인 고민들이 이야기에 묘한 설렘과 따스함을 더한다. 드라마는 중년의 사랑을 단순한 로맨틱 판타지가 아닌, 살아온 시간과 현재의 무게가 녹아 있는 '진짜 사랑'으로 풀어낸다.

염정아와 박해준은 잔잔한 일상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한다. 때로는 장난스럽게 티격태격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중년 로맨스의 섬세함을 보여준다. 반면 최윤지와 류보현의 이야기는 첫사랑의 풋풋함과 설렘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젊은 세대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싱그러운 사랑의 순간들을 선사한다.

특히 이 드라마는 자극적인 사건보다 캐릭터들의 미세한 감정 변화와 눈빛, 손짓 같은 디테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때문에 시청자는 단순한 연애 이야기가 아닌, 삶의 기쁨과 고민, 그리고 사랑의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관습적 로맨스 장르에서 벗어나, 중년과 청춘의 사랑을 동시에 조명하며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로 자리 잡고 있다. 로맨스를 찾는 시청자라면, 드라마 속 서로 다른 색깔의 사랑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매력이 충분하다.

드라마의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사랑을 넘어 그들의 인생에 응원을 건네고 싶어진다.

다양한 인생의 맛, 사랑의 맛을 전부 볼 수 있는 tvN '첫, 사랑을 위하여'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만나볼 수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tvN '첫, 사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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