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멘트·철강 수요 꺾였다…"건설 경기 둔화 심각"

김현정 2025. 8.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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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시멘트와 철강 등 주요 건설 자재 생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지 관영 매체는 철도·터널 등 인프라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대규모 토목 사업을 투자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발표된 중국의 산업 생산 지표 중 시멘트와 철강 생산량 감소를 근거로 중국의 인프라 시장이 심각하게 꺾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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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는 인프라 개발 강조 "中 투자 뒷받침"
중국 건설 경기 둔화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시멘트와 철강 등 주요 건설 자재 생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지 관영 매체는 철도·터널 등 인프라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대규모 토목 사업을 투자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발표된 중국의 산업 생산 지표 중 시멘트와 철강 생산량 감소를 근거로 중국의 인프라 시장이 심각하게 꺾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시멘트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감소한 1억4천600만톤(t)을 기록했다. 이는 8억1천500만t을 생산한 올해 상반기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4.0%)을 웃도는 수치다.

중국 철강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전국 조강 생산량 역시 7천966만t으로 작년 동월 대비 4.0%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시멘트 생산량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라면서 "태양광 패널이나 자동차처럼 과잉 물량을 수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생산량 부진은 지난 10년간의 광풍 이후 중국의 건설 둔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반면 중국의 관영매체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띄우며 국가의 전반적인 투자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공산당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같은 날 중국 전역에서 인프라 투자가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서부 닝샤 후이족 자치구의 허란산을 가로지르는 8천792m 길이의 터널 공사를 예로 들었다. 이 공사는 중국 국가 고속 철도망의 핵심 구간인 바오인(包銀·바오터우와 인촨을 잇는 구간) 고속철도의 일부다.

이와 함께 동부 산둥성 지난에서 최근 굴착을 마친 세계 최대 직경(17.5m)의 수중 터널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앞서 중국국영철도그룹은 1∼7월 중국의 철도 부문 고정 자산 투자가 4천330억위안(약 83조4천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철도 부문 투자가 국가의 꾸준한 경제 회복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불어넣었다"면서 전문가 전망을 인용해 올해 연간 인프라 투자 성장률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동방자산관리의 왕칭 수석 거시경제분석가는 "외부 압력 속에서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남은 기간 인프라 투자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창안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도 "올해 남은 기간 여러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포함해 더 많은 프로젝트가 건설 단계에 진입하고, 구체적인 업무에 돌입하면서 인프라 투자가 국가 전체 투자를 확대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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