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글로벌 경쟁서 승리할 '소버린 AI' 구축"…SK, AI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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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버린 AI에 대한 여러 선택의 갈림길이 있지만 중요한 건 어차피 '글로벌 전쟁'이라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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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버린 AI에 대한 여러 선택의 갈림길이 있지만 중요한 건 어차피 '글로벌 전쟁'이라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소버린 AI는 개별 국가가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통제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이재명 정부의 1호 국정 과제인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주요 화두 중 하나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의 대표적 연례 회의 중 하나로 올해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AI 산업 생태계 구축과 혁신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개막 연설자로 나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대표이사) 역시 AI 시대의 '혁신'을 주장했다.
곽 사장은 이날 최 회장의 9년 전 발언을 인용하면서 "이제는 변하지 못하면 서든데스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16년 6월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변화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슬로우가 아닌 서든데스를 맞게 될 수 있다.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 않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꾼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했다.
곽 사장은 "지금 변화라는 화두가 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다"며 "최근 이 엄청난 화두에 불붙이고 가속하는 존재, 그건 바로 AI다. AI가 불러오는 혁신은 기존 틀을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선 검색시장의 틀이 바뀌고 로봇, 자율주행, 금융, 교육 등 전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이 나온다"며 "그런 파괴적 혁신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도 불어닥치고 있다. 업의 본질이 바뀌어 시장을 예측하는 일, 제조공정의 효율을 높이는 일까지 AI에 따라 경쟁력이 바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곽 사장은 화면에 'AI'라는 글귀를 띄우면서 "찰스 다윈이 적자생존이라 했다. 그러나 그가 살아있었다면 여기에 한 단어(AI)를 추가했을 것"이라고 연설을 끝냈다.
이날 오전 세션에서는 한국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과 그 안에서 SK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인 윌리엄 퐁 '딕비(DigBI) 컨설팅' CSO(최고전략책임자)는 SK그룹이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지휘자)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각 분야에서 잘하는 플레이어들을 모아 연결하고 생태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오후 세션에서는 'AI·DT(디지털 전환)를 활용한 산업 제조 현장의 생산성 재도약'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모하마드 알리 IBM 부회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IBM 사례를 기반으로 발표했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AX 등 주요 SK 멤버사들은 자사 제조 현장에서의 AI 적용 방안 등을 공유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3대 회의'로 불린다. 이날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이 참석했다.
19일에는 각 사별로 SKMS(SK Management System·SK 경영관리체계) 실행력 강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20일에는 최 회장과 주요 경영진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 모여 포럼 성과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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