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에 5만원씩 준다? "세금 낭비" 항의에…경남도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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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중화권 관광객 1인당 숙박비 5만원을 지원 정책에 '세금 낭비'라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자,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에게 숙박비 5만원을 지원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경남도가 현금 지원을 하는 건 중국인이 아니라 중화권 관광객을 수용한 도내 숙박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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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중화권 관광객 1인당 숙박비 5만원을 지원 정책에 '세금 낭비'라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자,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18일 경남도 홈페이지 '도지사에게 바란다'는 코너에는 '중국인 관광 지원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글이 40여건 넘게 올라와 있다.
이들은 "경남도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보는 도민으로서 너무 화가 난다. 도민들의 피 같은 세금으로 뭐하자는 거냐", "오늘 마트에 가니 주위 사람들 전부 화가 나 있더라. 쓸데없는 곳에 세금을 왜 푸는 거냐", "중국인에게 숙박비를 세금으로 지원한다는 게 사실이냐. 절대 반대다"라고 항의했다.
경남도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9월 29일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하반기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며 "중국 베이징의 '성운국제여행사'와 대만의 '콜라투어', '라이언트래블' 등 중화권 주요 여행사들과 협력하여 경남 내 2개 이상의 시군을 연계한 체류형 단체 관광상품을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거제, 통영, 진주 등 경남 9개 시군이 이번 시군 연계 체류형 관광상품에 참여했다. 또 경남관광재단이 상품의 프로모션을 지원하고자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숙박비 5만원을 지원한다고 설명돼 있는데, 이 부분이 널리 알려지면서 도민들 항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에게 숙박비 5만원을 지원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경남도가 현금 지원을 하는 건 중국인이 아니라 중화권 관광객을 수용한 도내 숙박업소다.
중화권 관광객이 도내 체류형 관광상품을 통해 도내 숙박업소에 머물렀다면 이후 증빙 자료를 제출한 도내 숙박업소와 상품을 개발한 여행사가 업소에 머물렀던 관광객 1인당 5만원 지원받는 것이다.
경남도 관광정책과 손상혁 주무관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중국인 개인한테 지원하는 게 아니고 외국인 관광객이 왔을 경우 그 사람들이 방문한 우리 지역 숙박업소에 지원하는 것"이라며 "중국인한테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건 10원도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정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경남도 관광 활성화라는 점을 강조했다. 손 주무관은 "우리나라에 외국인 관광객이 100명이 오면 80명은 서울에 가고, 10명은 부산에 가고, 경남에는 1.8명이 온다. 1.8명 중 중국인은 0.4명 정도 된다. 중화권에서 경남 여행은 잘 안 오는 게 현실"이라며 "그런데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오면 1인당 평균 200만원을 쓴다고 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업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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