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스쿠터·전기자전거 포비아…리튬이온배터리발 화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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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 배터리 폭발에 대한 공포감이 재차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32명의 사상자를 낸 아리셀의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인천 청라 아파트 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이어 가정 내에서 배터리 폭발로 의심되는 화재가 일어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관리를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화재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에 대한 공포감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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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섭씨 1000도까지 치솟고 유독 가스 발생
관련 화재 4년새 20% 늘어...지난해 117건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할 소화약제 없어”
“모든 충전기에 과충전 방지 장치 탑재해야”
![18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mk/20250818160606465fqea.jpg)
18일 경찰,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 당국은 창전동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했다. 이번 화재로 발화지에 거주하던 아들과 60대 어머니가 숨지고 인근 주민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관계 당국은 이번 화재가 전동스쿠터 배터리가 폭발하며 발생했다는 유족 발언과 관련해 조사를 벌였다. 유족들은 화재 당시 “불이 석유를 부은 것처럼 확 올라왔다”면서 물과 소화기를 들고 불길을 막아보려 했지만 잇따른 폭발로 불이 순식간에 번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소방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전동스쿠터 배터리팩이 발견됐으며 리튬 이차전지로 추정된다”며 “배터리가 최초 발화 원인이 아니더라도 이 정도 규모의 화재라면 영향을 받아 폭발 흔적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수거한 배터리팩 등을 증거물로 채택해 감정기관에 의뢰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감정 결과를 통해 추후 규명될 전망이다.
![18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이충우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mk/20250818160606715kvqg.jpg)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대부분 과충전에서 시작된다. 충전이 다 됐는데도 전원을 계속 연결해둘 경우 배터리로 계속 전류가 흘러 들어가 과하게 충전되고, 이후 배터리가 점차 부풀어 오르며 중간 분리막까지 터지면 양극과 음극이 합선돼 열폭주가 시작된다. 이때 온도는 섭씨 1000도까지 치솟아 일반 소화기로는 진화가 어렵다. 여기에 일반 화재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유독 가스까지 발생한다.
지난달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2020년 98건에서 지난해 117건으로 4년 만에 20% 늘어났다. 전체 678건 중 약 70%에 해당하는 485건이 전동 킥보드에서, 111건이 전기자전거에서 발생했다. 전기오토바이 화재도 31건에 달한다.
채진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현재 리튬 배터리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약제가 없는 상황인데, 시장에 미인증 제품이 판을 친다”며 “지난해 소방청에서 마련한 배터리 소화기 기준도 소형 화재에만 해당하는 내용이라 대형 화재에는 적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전동스쿠터나 전기자전거 배터리를 아파트에 가지고 올라가지 않도록 지상에 제대로 된 충전소를 설치할 필요기 있다”며 “일부 저가 배터리 충전기에는 보호기능이 없는 것도 있기에 과충전 방지 장치를 반드시 탑재하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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