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패밀리카는 많다… 하지만 이보다 좋을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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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많이 올라왔다."
자동차 관련 미디어를 접하다 보면 자주 보이는 댓글이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이 같은 댓글은 그저 일부 '현빠'(현대차 차종을 옹호하는 사람)의 의견으로 취급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량 3위로 올라선 이후 이 같은 댓글은 더 이상 일부의 의견으로만 취급하기엔 어려운 '정설'이 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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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드로 덮은 내장재 촉감 돋보여
터치 쉬운 세심한 인포테인먼트 설계
모터-엔진 전환 느껴지지 않고
중저속 가속감 모자람 없어
포트홀 등 날카로운 충격엔 취약

"국산차 많이 올라왔다."
자동차 관련 미디어를 접하다 보면 자주 보이는 댓글이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이 같은 댓글은 그저 일부 '현빠'(현대차 차종을 옹호하는 사람)의 의견으로 취급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량 3위로 올라선 이후 이 같은 댓글은 더 이상 일부의 의견으로만 취급하기엔 어려운 '정설'이 돼가고 있다.
수입차를 자주 접하는 기자에게 "아직은 독일 3사가 낫지"라는 편견을 깨준 차량이 싼타페 하이브리드다. 1.6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도심과 경기도 가평군 인근을 포함해 300㎞가량 주행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사양과 구성을 갖춘 점이 항상 높이 평가돼왔는데, 싼타페 하이브리드 역시 같은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우선 옵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내 소재 구성이 좋다. 천장재 스웨이드로 덮어 촉감이 좋고, 인테리어 구성 자체를 차량의 오프로드 콘셉트에 맞춰 직선형으로 구성해 고급감이 돋보인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점이 눈에 띈다. 시트에서 등을 떼지 않고 디스플레이의 끝부분까지 조작이 가능하다. 백미는 디스플레이 아랫부분이 수평으로 튀어나온 인테리어 구성이다. 운전 중 디스플레이를 조작하려면 한 손가락을 디스플레이 아랫부분에 얹고 터치를 하는 게 안정적이다. 싼타페는 이 부분의 소재를 나무 느낌이 나는 소재를 사용했는데, 얹은 손가락의 촉감이 좋았다.
하이브리드 승차감 측면에서는 이제는 가솔린 사용 구간과 전기 사용 구간의 경계를 완벽하게 없애는 경지에 올라왔다는 느낌을 받는다. 귀를 기울여 듣지 않으면 엔진이 붙는 소리를 쉽사리 알아챌 수 없다. 몸의 느낌으로도 모터 사용 구간과 엔진 사용 구간은 거의 차이가 없어 인상적이다.
가속력 측면에서는 1.6 엔진에 하이브리드를 붙인 만큼 풍부한 느낌은 아니다. 다만 저속 구간을 모터가 담당하는 만큼 일상 주행 영역에서의 가속감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
요철 승차감은 프리미엄의 바로 아래 급이라고 생각해도 무리는 없다. 방지턱이나 포트홀이 없는 구간에서는 바닥 요철이 시트로 전해지지 않는다. 방지턱 구간에서는 진입 충격이 크지 않되, 탈출 시에는 다소간의 충격이 전해져 들어온다. 다만 포트홀이나 교량 접합부 등 날카로운 충격이 들어오는 구간에서는 진동의 절반 이상이 시트로 그대로 전해져 들어오는 느낌이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 아우디 Q7 등의 프리미엄 SUV를 최근 경험한 바에 따르면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프리미엄 승차감'의 70% 수준에는 도달한 듯한 느낌을 준다. "이보다 좋은 패밀리카는 많다. 하지만 패밀리카가 이보다 좋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문장으로 총평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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