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도 믿지 말고 3억 보내라"…보이스피싱 막은 농협 직원들
허은진 기자 2025. 8. 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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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이 오늘(18일) 3억 원 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들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주인공은 조천농협 본점 오민경 과장과 김희영 팀장입니다.
오 과장은 지난 6일 피해자 A씨를 응대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을 의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본 김 팀장은 심층 상담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지시로 휴대전화를 추가 개통한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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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이 오늘(18일) 3억 원 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들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주인공은 조천농협 본점 오민경 과장과 김희영 팀장입니다.
오 과장은 지난 6일 피해자 A씨를 응대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을 의심했습니다.
A씨가 스마트뱅킹 사용 이력이 없고, OTP(일회용비밀번호) 카드와 관련한 명칭도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이체를 위해 한도를 무작정 상향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오 과장은 송금 경위와 범인들의 지시 여부 등을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본 김 팀장은 심층 상담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지시로 휴대전화를 추가 개통한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또 A씨와 피싱 조직 간 텔레그램 대화 내역에서 '농협 직원들도 범죄에 연루됐으니 절대로 믿으면 안 된다' 등의 내용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오 과장과 김 팀장은 A씨를 설득해 피해를 막았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두 은행원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신고가 아니었다면 큰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도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금전 요구와 함께 보안을 이유로 휴대전화 개통이나 앱 설치를 지시하는 경우 100% 보이스피싱"이라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통화를 중단하고, 계좌 송금이나 현금 인출 요구에 대해서는 반드시 가족이나 금융기관, 경찰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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