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순천서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중심 22일간 개최

송민섭 기자(song.minsub@mk.co.kr) 2025. 8. 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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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간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 순천갯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무대로 공연, 전시, 투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만일(萬日)의 수행'은 선암사 일주문에서 시작해 대웅전, 불조전, 응향각, 설선당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며 AR·VR 영상과 전통 사찰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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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등 첨단기술 결합해 전통문화 재해석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세계유산 가치 확산
순천만습지. 순천시 제공.
순천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간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 순천갯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무대로 공연, 전시, 투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축전은 단순한 유산 전시가 아닌 참여형 축제로 준비됐다.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유산 속을 걸어 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고, 전통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문화축제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개막식은 9월 12일 순천만 그린아일랜드에서 열린다. ‘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를 주제로 한 이번 개막식은 판소리와 대금합주, 전통무용, 합창 공연에 이어 드론쇼가 결합된 연출로 꾸며진다. 순천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온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무대로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만일(萬日)의 수행’은 선암사 일주문에서 시작해 대웅전, 불조전, 응향각, 설선당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며 AR·VR 영상과 전통 사찰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다. 참가자는 종소리, 향, 꽃잎 날림 등 요소와 함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

순천만습지 무진교 일원에서는 ‘갯벌의 사계’가 운영된다. 봄의 새싹, 여름의 생명, 가을의 황금빛, 겨울의 고요함을 AR영상과 퍼펫 공연, 음악극 등으로 표현해 계절의 변화를 담아낸다. 환경 보전 메시지와 교육적 의미를 동시에 담은 프로그램이다.

축전 기간 동안에만 개방되는 안풍습지에서는 ‘갈대 백패킹’이 진행된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지역에서 1박 2일간 자연과 공존하는 야영을 체험할 수 있으며, 총 3회에 걸쳐 회당 4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암사 한정 템플스테이 ‘산사에서 보내는 하룻밤’이 마련돼 참선, 발우공양, 예불 체험 등을 통해 일상의 쉼과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세계유산 스탬프 투어’, 어린이 해설투어, 디지털 아카이빙 등이 진행되며, 주민 공모 프로그램과 마을축제를 통해 지역민이 기획과 운영에 함께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모두의 몫”이라며 “이번 축전이 세대와 국적을 넘어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고, 유산을 미래 세대와 함께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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