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알톤, 2분기 실적 '껑충'...자전거 업계 회복 신호
알톤, 2Q 흑자 전환...신제품·프로모션 효과
폭 넓은 라인업으로 시장 회복세 동력 마련

[파이낸셜뉴스] 자전거 업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이 나란히 2·4분기 실적 개선을 기록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2·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48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7%, 영업이익은 61.5% 증가했다. 특히 스포츠 사이클링 브랜드 '아팔란치아' 매출이 74% 급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아팔란치아는 합리적 가격대와 균형 잡힌 사양으로 입문자 수요를 흡수한 브랜드다. 산악자전거(M 시리즈)와 로드자전거(R 시리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졌고, 젊은 층을 겨냥한 픽시 자전거 3종(라테르반·퀘이크·스켈레톤)도 인기를 끌었다. 전기자전거 '팬텀', 어린이용 네발자전거 등 전 라인업 역시 꾸준한 호응을 받고 있단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BMX 신제품 '데프트'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알톤은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 136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3%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알톤은 상반기 다양한 하이브리드·MTB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소비자층을 확대했다. 클래식 시리즈, 플로라 시리즈 등 시티바이크 라인업도 강화했다. 하반기도 전기자전거·하이브리드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판매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폭넓은 라인업 확보와 가격대별 세분화 전략이 소비자 만족도와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자전거 산업이 내수 부진을 넘어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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