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워치] 잭슨홀을 주목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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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Jackson Hole)은 미국 와이오밍주의 북서부에 있는 골짜기 이름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2022년 잭슨홀 미팅에서 경기침체를 감소하고서라도 물가를 잡겠다고 선언해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저금리의 마침표를 찍었고, 작년엔 긴축정책의 종료를 선언했다.
이번 주말 미국 잭슨홀에서 '비둘기'가 날아오를지, 아니면 '매'가 날아오를지 전세계 금융시장이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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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훈 선임기자 = 잭슨홀(Jackson Hole)은 미국 와이오밍주의 북서부에 있는 골짜기 이름이다.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안에 있는 고지대의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매년 여름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통화정책 관련 회의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회의가 이른바 '잭슨홀 미팅'이다.
![지난해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과 영국·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yonhap/20250818151816631kxnt.jpg)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과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관계자들은 물론,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관계자들, 경제학자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 경기의 흐름과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방향 등을 논의하는 회의다. 애초 1978년부터 다른 곳에서 열렸다가 잭슨홀로 회의 장소를 옮겼다고 한다. 당시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오지 못하게 깊은 산속으로 회의 장소를 옮긴 것이라는 해석도 있고 볼커 의장이 좋아하는 플라이 낚시를 하기 좋은 장소여서 채택됐다는 뒷얘기도 있다.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올해 잭슨홀 미팅의 공식 주제는 '전환기의 노동시장 : 인구, 생산성, 거시경제정책'이다. 하지만 과거 이 회의에서 기준금리 결정 등을 비롯한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에 대한 힌트가 제시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주목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2022년 잭슨홀 미팅에서 경기침체를 감소하고서라도 물가를 잡겠다고 선언해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저금리의 마침표를 찍었고, 작년엔 긴축정책의 종료를 선언했다. 연준 정책 기조의 틀을 전환하는 중대 선언의 무대가 돼온 셈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yonhap/20250818151816806zncf.jpg)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중대한 정책변화나 결정 때 여러 발언 기회를 통해 이를 시사하거나 알려 시장과 교감하는 기회로 삼는다. 시장이 받을 충격을 완화하고 변화에 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함이다. 따라서 잭슨홀 미팅은 주요 정책의 방향을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인 동시에 이를 시장에 전달할 기회인 것이다.
올해 트럼프 2기 출범 후 몰아친 관세정책으로 세계 경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현재 각국 중앙은행의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 관세로 인한 미국과 세계 경기의 방향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은 환율과 금리, 주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그와 관련한 발언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관세로 인한 물가 불안이 남아있지만 시장은 다음 달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이를 뒷받침하는 발언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말 미국 잭슨홀에서 '비둘기'가 날아오를지, 아니면 '매'가 날아오를지 전세계 금융시장이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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