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낫네”…서울 상위 0.1% 연평균 임대소득, 전국 평균보다 73배↑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5. 8. 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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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위 0.1% 부동산 임대업자의 연평균 임대소득이 13억원으로, 전국 임대업자 평균의 7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상위 0.1% 임대업자는 평균 7억1842만원을 벌었지만, 서울은 그보다 1.8배(약 6억원) 더 거뒀다.

서울 상위 1% 부동산 임대업자의 연평균 임대소득은 4억3025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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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위 0.1% 연평균 임대소득
2022년보다 1% 늘어 12억9980만원
전국 임대소득 평균은 1774만원
6·27 대출 규제로 전세퇴거자금 대출길이 꽉 막힌 가운데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단지 근처 부동산중개업소 앞에 전세 물건 안내문구가 붙어 있다. [이승환 기자]
서울 상위 0.1% 부동산 임대업자의 연평균 임대소득이 13억원으로, 전국 임대업자 평균의 7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이 국세청에서 받아 공개한 2022년~2023년 귀속 시도별 부동산임대소득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전국 부동산 임대업자의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1774만원이었다. 이는 1년 전(1768만원)보다 0.3%(6만원) 늘어는 수치다.

서울의 임대업자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2456만원으로 2022년(2408만원)보다 2%(48만원) 증가했다. 서울에서 부동산 임대소득 신고자는 36만370명, 총 임대소득은 8조8522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 상위 0.1% 임대업자는 연평균 12억998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전국 임대업자 평균(1774만원)의 73배를 웃도는 수치다. 2022년(12억8660만원)과 비교하면 1.0%(1320만원) 늘었다.

“무주택자 내 집 마련 어려워지면서 임대업자 수익만 늘어”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입구에 아파트 월세 매물표가 붙어 있다. [박형기 기자]
눈길을 끄는 점은 서울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무주택 가구 비율이 50%를 넘었다는 점이다. 집값 상승으로 자가 주택 마련은 점점 힘들어지고 이들이 전월세 시장에 머물면서 임대업자 수익은 늘어난다는 해석이 나온다.

상위 0.1%끼리만 견줘도 서울의 임대소득이 높았다. 전국 상위 0.1% 임대업자는 평균 7억1842만원을 벌었지만, 서울은 그보다 1.8배(약 6억원) 더 거뒀다. 부산(5억3449만원)·인천(5억3063만원)의 2.4배, 광주(4억2360만원)의 3.1배였고, 경북·경남·대전·충북 등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지역별 상위 0.1%의 임대소득은 서울에 이어 제주(6억8671만원), 경기(5억6466만원), 울산(4억7221만원) 순으로 높았다. 경남(2억8384만원), 경북(3억1485만원), 대전(3억1968만원), 충북(3억290만원) 등은 낮았다.

서울 상위 1% 부동산 임대업자의 연평균 임대소득은 4억3025만원이었다. 전국 상위 1% 평균인 2억5570만원의 1.7배다. 서울 상위 10% 임대소득은 1억2137만원으로 전국 상위 10% 평균(8043만원)의 1.5배였다.

박성훈 의원은 “6·27 대출 규제 여파로 전셋값은 상승하고 매물 부족으로 임차인들은 월세로 떠밀리고 있다”며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은 물론 월세 세액공제 강화 등 제도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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