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만 독주회' 브론프만 "피아노의 음향적 충격파 느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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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7번' 연주에서 음향적 충격파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세계 피아노계 거장 예핌 브론프만(67)이 다음 달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4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독주회)을 연다.
브론프만은 "서로 다르지만 동시에 깊이 연결된 슈만과 브람스의 음악을 감상한 뒤 드뷔시에서 시작해 프로코피예프로 발전해 가는 20세 초 음악도 함께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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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브람스·드뷔시도 선사…"청중과 음악에 대한 진실 나눌 것"
![예핌 브론프만 [롯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yonhap/20250818144829186rnux.jpg)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7번' 연주에서 음향적 충격파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세계 피아노계 거장 예핌 브론프만(67)이 다음 달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4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독주회)을 연다. 그는 2001년과 같이 한국 관객들에게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7번'을 들려준다.
'스탈린그라드'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7번'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스탈린그라드 전투가 한창이던 1942년에 작곡된 곡이다. 프로코피예프의 대표작 중 하나로 전쟁 속 인간의 심리적 고통과 분노, 두려움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독주회를 한 달여 앞둔 브론프만은 18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공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프로코피예프 곡은 폭발적인 강렬함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서 리듬, 구조, 색채에 있어 탁월한 감각을 지닌 연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핌 브론프만 연주 모습 [롯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yonhap/20250818144829369zile.jpg)
이번 공연에선 프로코피예프 외에 슈만의 '아라베스크 C장조',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 드뷔시의 '영상 제2권'도 함께 선보인다. 1부에서 낭만주의의 정수를 담은 슈만과 브람스를, 2부에서 20세기 초 음악의 혁신을 보여준 드뷔시와 프로코피예프 곡을 들려준다. 브론프만은 "서로 다르지만 동시에 깊이 연결된 슈만과 브람스의 음악을 감상한 뒤 드뷔시에서 시작해 프로코피예프로 발전해 가는 20세 초 음악도 함께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브론프만은 특히 드뷔시와 프로코피예프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드뷔시의 음악은 섬세하게 변화하는 빛의 세계와 같고, 프로코피예프는 강렬하다"며 "드뷔시에 이어 프로코피예프가 연주될 때 명확한 대비가 느껴지는데, 그것이 오히려 두 음악의 통합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핌 브론프만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롯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yonhap/20250818144829595cumd.jpg)
러시아에서 출생한 유대인인 브론프만은 1975년 데뷔해 50년 동안 전 세계를 돌며 연주하고 있다. 그 사이 소련에서 이스라엘, 미국으로 국적을 바꿔가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브론프만은 아직도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며 연주자로서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제 목표는 계속 배우고, 음악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하며, 음악에 대한 진실을 진솔하게 청중과 나누는 것"이라며 "제 삶에서 피아노 없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악보에 대한 정직함과 작곡가에 대한 존중, 음악의 깊은 의미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 제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피아노와 제가 사랑하는 작품들로 돌아올 때마다 새로운 힘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24년 만에 홀로 오르는 한국 무대에 대한 설렘도 감추지 않았다. 브론프만은 "한국에서 연주할 때마다 한국 음악가들이 지닌 탁월한 기교와 감수성에 감탄한다"며 "2001년 독주회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그래서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나는 기분"이라고 기대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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