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또 진술거부권 행사…건진·김예성 동시 소환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18일) 김 씨를 다시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속 이후로는 두 번째 조사인데요.
김 씨는 오늘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김건희 씨는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이후 두 번째 조사인데요.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수갑을 찬 채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옷은 수용복이 아닌 사복으로 갈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된 상태인만큼 지하를 통해 특검 조사실로 향했고 별도의 포토라인은 거치지 않았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4일, 김 씨를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당시 특검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된 공천개입 의혹을 집중 추궁했는데, 김 씨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조사는 약 2시간 만에 끝난 바 있습니다.
조사에는 김 씨를 담당했던 부장검사들이 투입된 가운데, 이번에도 김 씨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번에 다 묻지 못한 공천개입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데 김 씨의 침묵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검은 김 씨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해도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통일교 청탁'과 '집사게이트'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김예성 씨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오늘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김건희 씨의 집사인 김예성 씨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전 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루어지는 건데요.
전 씨는 "통일교 측에서 받은 선물을 김 씨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서 통일교 관련 청탁을 받고 김 씨에게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천수삼농축차를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전 씨는 남부지검 조사에서 "물건을 받은 건 맞지만 모두 잃어버려 김건희 씨에게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오늘 조사에서 진술이 바뀔지 주목됩니다.
특검은 통일교에 권성동 의원 등을 소개해준 윤정로 전 세계일보 부회장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사게이트'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예성 씨도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지난 16일 횡령 혐의로 구속된 김 씨는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대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고 그 중 46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일단 오늘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공천개입 관련 조사만 예정돼 있다며 대질신문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특검은 오늘로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건진법사 측근인 브로커 이성재 씨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일 오전 10시, 김 씨의 또 다른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재차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김건희 #건진법사 #특검 #김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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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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