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 싸박,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 경쟁 본격 합류

오창원 2025. 8. 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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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2골로 득점 2위에 오르며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수원 FC의 싸박.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FC의 장신 공격수 싸박이 2025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26라운드를 마친 18일 현재 득점 순위는 전진우(전북 현대)가 13골로 선두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싸박(수원 FC)이 12골, 콤파뇨(전북)·이호재(포항스틸러스)·주민규(대전)가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싸박은 득점 레이스를 주도하던 전진우와 주민규가 주춤한 사이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득점포를 폭발시키면서 득점 선두 전진우를 턱밑까지 추격,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득점왕 순위는 2골차에 5명이 포진해 있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의 상승세를 보면 싸박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싸박은 최근 5경기서 연속 7골을 터트렸다.

콜롬비아와 시리아 이중국적의 장신(190cm) 스트라이커인 싸박은 올해 수원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이후 최근 무서운 골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FC 서울로 옮긴 안데르손의 공백을 우려했지만 새로 영입한 윌리안, 안드리고 등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수원 FC는 최근 6경기서 5승1패를 기록하며 순위도 강등권을 탈피한 9위로 올라섰다.

싸박은 울산 HD와 지난 2일 치른 20라운드 순연 경기와 16일 열린 26라운드 경기서 각각 멀티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싸박은 26라운드 경기 후 "당연히 득점왕이 이젠 욕심난다"면서 "다만, 팀 성적이 우선이다. 팀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측면으로 빠지는 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감독님의 지도에 따라 중앙에서 타깃형 스트라이커로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골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진우는 14라운드 안양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10호골을 달성, 단독 선두에 올랐고, 6월13일 강원전서 12호골을 터트린 뒤 26라운드서 잠잠했던 골 소식을 안겼다.

2021년, 2023년 K리그1 득점왕 주민규도 10호골 이후 2개월 넘는 침묵 끝에 지난 10일 수원 FC전서 추가골을 넣었다.

여기에 대구전 2골을 몰아친 콤파뇨와 안양 원정 경기서 경기시작 5분만에 결승골을 터트린 포항의 이호재 등도 호시탐탐 득점왕 자리를 탐내고 있다.

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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