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IC 접속도로 입체화 촉구’ 2차 집중민원 돌입
운정연, 평면교차로 계획 정체 우려
설계변경 요구, 교통량 분석에 ‘제동’
파주시, 도로교통연구원에 재검토 요청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오는 2027년 말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의 운정나들목(운정IC) 접속도로 입체화(6월3일자 8면 보도)를 촉구하는 2차 집중민원을 시작했다.
운정신도시입주자연합회(이하 운정연)는 그동안 운정IC와 357번 지방도(서측 우회도로) 접속지점이 ‘평면교차로’로 계획된 것에 대해 심각한 정체현상이 예상된다며 접속도로의 입체화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운정연은 18일 운정IC 접속도로의 정체를 막기 위해 입체화 설계를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2차 집중민원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운정연은 신도시 입주 완료 시점과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시점이 맞물리면서 교통 혼잡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미 2023년 한국도로공사에 ‘운정IC 접속지점의 교차로 입체화 설계변경 필요성’을 알린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주민들은 1차 집중민원을 통해 입체화 설계를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로공사는 이에 따라 교차로 입체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교통량 재분석 용역을 진행했으나 결과적으로 이 구간의 교통량 서비스 분석이 ‘C’로 평가되면서 입체화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교통량 등급은 A부터 F까지 나누어지며 C 등급은 입체화 변경에 어려움이 있다는 평가를 의미한다.
특히 운정신도시에서 운정IC로 향하는 교통량은 ‘F’ 등급으로 수요가 많다고 평가된 반면, 운정IC에서 신도시 방향으로의 교통량은 ‘A’ 등급으로 상대적으로 적다고 분석됐다.
하지만 시는 향후 신도시 3지구 입주와 파주경제자유구역(메디컬클러스터, 제2출판단지, 운정테크노밸리) 조성 등으로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량 적정성 재검토를 도로교통연구원에 요청했다.
현재 재검증 용역이 진행 중이며 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도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입체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운정연 이승철 회장은 “내년 말이면 신도시 인구가 30만명을 넘고 파주경제자유구역의 추진으로 제2순환고속도로 운정IC는 엄청난 교통정체를 겪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평면교차로의 입체화 변경을 위한 2차 집중민원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주/이종태 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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