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내신 1.0등급 모두 의·약대로…"쏠림 심화"

박광주 기자 2025. 8.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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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자연 계열에서 의대와 약대 등 소위 메디컬 학과가 선호받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입시 수시모집에서 내신 합격선이 1.0등급인 학과가 전국에 6곳으로 나타났는데, 모두 의약학 계열이었습니다.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연계의 의약학 계열 선호 현상은 이번 입시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내신 합격선이 1.0등급이었던 곳 6개 학과로 나타났는데, 모두 의대와 약대 등 소위 메디컬 학과였습니다.


가톨릭대, 경희대, 건양대, 순천향대 의과대학을 비롯해 대전대 한의예과, 덕성여대 약학과도 수시합격선이 1.0등급이었습니다.


1.1등급 합격선에는 자연계 일반학과가 5% 가까이 늘었습니다.


1.2등급 합격선에서는 13%, 1.3등급에서는 34%로 다소 늘어나긴 하지만, 내신 상위권 대다수는 의약학 계열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장지환 교사 / 서울 배재고등학교

"의대 전쟁이에요. 진짜로 의대는 완전히 다른 리그라서….공학 쪽은 부침이 좀 있는 편인데, 의대는 확고해요. 옛날에야 서울대 갈래 의대 갈래 고민했는데 지금은 고민의 여지 없이 다 의대를 가니까요."


다만 메디컬 계열은 수시에서도 높은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능에도 집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조만기 교사 / 경기 남양주다산고등학교

"의대 전체 선발 인원 중에서 수시에서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인원은 359명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일반 학과보다는 훨씬 높게 책정되어 있는 수능 최저 기준 충족을 위해서 모의고사 성적 관리도 충실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인문계에서도 메디컬 강세는 여전했습니다. 


경희대 한의예과가 내신 등급 1.04의 내신등급합격선을 보이면서 인문계열 학과 가운데 가장 낮은 합격선을 기록했습니다.


의약학 계열을 제외한 자연 계열 일반학과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서울대 수학교육과, 전기 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등 이공계열 학과로 나타났습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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