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억 신혼집' 김종국, '런닝맨' 촬영장서 깜짝 결혼 발표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김종국이 '품절남'이 된다.

18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오늘(18일) 런닝맨 녹화 오프닝에서 김종국 씨가 결혼 소식을 공개했고, 방송분은 9월 7일 방송된다"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매주 월요일이 녹화날인 '런닝맨' 촬영장에서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프닝을 찍던 도중 "결혼한다"라고 털어놨고, '런닝맨' 출연진과 게스트 장동윤과 김아영 모두 깜짝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분은 9월 7일 공개된다.

김종국은 이날 자신의 팬카페 '파피투스'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그는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라면서도 "잘 살도록 하겠다.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크지 않은 규모로 조용히 치르려 한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말한 대로 김종국의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최근 김종국은 이사한 62억 집이 신혼집임을 언급한 바 있다. 김종국은 지난 6월 29일 방송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집에 대해 "신혼집이 맞다. 당연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 결혼을 염두한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누가 있는 건 아니고 결혼을 하면 들어와야지. 그게 신혼집"이라며 신혼집이라는 소문에 직접 답하기도 했다.

신혼집이 될 그의 집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70평대 고급빌라다. 김종국은 해당 빌라를 전액 현금을 주고 매매했다.

김종국은 1976년생 올해 나이 49세다. 지난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한 뒤 가수는 물론 예능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런닝맨'을 포함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출연 중이다.

결혼 이후에도 김종국은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과 10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결혼 이후 펼쳐질 그의 또 다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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