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육·의료 등 현물복지 가구당 923만원…가구소득의 13%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료비, 무상교육 등 정부의 '현물복지'로 가구당 연 소득이 평균 924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작성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은 가구 평균 924만원으로 전년(923만원) 대비 0.1% 증가했다.
소득 분위가 높아질수록 평균 가구원 수가 많아 의료나 교육, 보육 등에 관한 혜택을 더 많이 받았다는 의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가구 평균 사회적현물이전소득 924만원
전년比 0.1%↑…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
고령화에 의료비 지출 늘고 저출생에 교육비는 줄어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진료비, 무상교육 등 정부의 ‘현물복지’로 가구당 연 소득이 평균 924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저출생의 영향으로 교육과 보육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고령화로 의료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현물이전 소득이란 국가가 제공하는 무상급식이나 무상 보육, 의료보험 등 현물 복지 서비스의 가치로 산출한 소득이다. 전체 소득의 13% 정도를 정부가 대신 지출해준 셈이다.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은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매년 증가 추세다. 다만 증가율(전년 대비)은 2018년 5.3%, 2019년 8.8%에서 2020년 0.9%, 2021년 1.6% 2022년 3.5%로줄어들었다.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교육비 지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보면 의료 구성비가 51.1%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평균 금액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472만원이었다. 반면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교육(42.4%)의 평균 금액은 전년보다 3.7% 감소한 392만원으로 집계됐다. 0~2세에 지원하는 보육도 전년보다 4.5% 감소한 35만원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로 의료비 지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비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2023년 출생률도 떨어지면서 보육부문까지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기타바우처 부문은전년보다 21.7% 증가한 25만이었다.
소득 분위별로는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평균 사회적현물이전소득은 723만원, 상위 20%인 5분위가구는 1233만원으로 나타났다. 소득 분위가 높아질수록 평균 가구원 수가 많아 의료나 교육, 보육 등에 관한 혜택을 더 많이 받았다는 의미다. 다만 가구소득 대비 사회적현물이전은 소득 1분위가 48.0%, 소득 5분위가 7.4%로 분위가 높을수록 작아졌다.
소득 1·2분위는 의료부문의 구성비가 각각 87.2%, 64.5%로 높은 반면, 소득 4·5분위에서는 교육이 55.3%, 57.5%로 높았다.
사회적 현물 이전은 소득 불평등을 일부 완화하는 효과를 냈다. 사회적 현물 이전을 고려한 균등화 조정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0.279)는 반영 전에 비해 0.044 감소했다.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함을 뜻한다. 개선 효과는 은퇴연령층(-0.079), 아동층(-0.063), 근로연령층(-0.033) 순으로 높았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제주' 삼양식품 싸게 살 기회 왔다…190만원 전망, 근거는?
- [단독]법원, 폭도들에 11.7억+'직원 심리치료비' 묻는다
- 조국, 내년 6월 출마 “국민 선택 구할 것”
- "공실 천지인데 임대료 꿈쩍 않는다"…벼랑 끝 신촌 가보니[르포]
- 윤석열, 내란재판 5회 연속 불출석…궐석재판 진행
- 처자식 4명 살해하고 '오열' 연기...내연녀 붙잡으려한 그놈 [그해 오늘]
- "죽은 동물 수 많아"…기르던 파충류 95마리 '미라' 만든 20대
- 연휴 아침 날벼락…모자 목숨 앗아간 아파트 왜 불났나
- '윤후 아빠' 윤민수, 이혼했는데…"전처와 아직도 같이 살아"
- "사전투표 조작" 올린 양궁대표 해명, "대한민국 미래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