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옥중 서면인터뷰] “‘40% 수익배분’ 김여사 녹취록 있으면 공개해달라”

황혜진 기자 2025. 8. 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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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이종호(사진)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이른바 '김 여사의 수익 40% 배분 약속' 녹취록의 존재를 전면 부정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혐의를 적용하며 제시한 '40% 수익배분' 녹취록이 거짓이라며 "그런 녹취가 있다면 반드시 공개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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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관련 ‘녹취록’ 부정
“‘삼부체크’도 김어준 음모론”

김건희 여사의 계좌관리인으로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이종호(사진)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이른바 ‘김 여사의 수익 40% 배분 약속’ 녹취록의 존재를 전면 부정했다.

현재 구속 상태인 이 전 대표는 18일 문화일보와의 옥중 서면인터뷰에서 김 여사를 비롯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삼부토건 전·현직 대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등 자신과 연루 의혹을 받는 인물들과의 친분관계를 모두 부인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1차 주포 이정필 씨에게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며 81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지난 5일 구속됐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혐의를 적용하며 제시한 ‘40% 수익배분’ 녹취록이 거짓이라며 “그런 녹취가 있다면 반드시 공개해달라”고 했다. 그는 녹취록을 직접 들은 직원으로부터 “실제는 블랙펄인베스트 ‘등’ 여기저기 다 떼어주면 40%를 떼어주는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1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부탁으로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하게 됐어도 두 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몰랐다고 보느냐는 질의에는 “내가 판단할 영역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 전 대표는 ‘삼부 내일 체크하고’ 메시지를 ‘멋쟁해병’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리면서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단톡방 멤버 누구도 삼부토건 주식을 보유한 적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김어준 씨가 메시지와 삼부토건 연관성을 거론하면서 여당 중심으로 관련 공세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긴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이 전 대표의 아내 민모 씨는 삼부토건 관계사 웰바이오텍 주식매매로 2000만 원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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