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빚투’ 신용융자 금리, 최대 9.6% 달해

박정경 기자 2025. 8. 18. 1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증권사들이 고객에게 지급한 예탁금 이자는 '찔끔'이었던 반면, '빚투'에 해당하는 신용융자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기에도 불구하고 최대 9%대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와 비교해도 최대 2배 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증권사들의 과도한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고객에게 지급한 예탁금 이자는 ‘찔끔’이었던 반면, ‘빚투’에 해당하는 신용융자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기에도 불구하고 최대 9%대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와 비교해도 최대 2배 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증권사들의 과도한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용만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자본규모 상위 10개 증권사(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KB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대신증권)의 신용융자 이자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180일 초과 장기 신용융자 금리가 가장 높은 증권사는 삼성증권(9.60%)이었다. 뒤이어 NH투자증권·대신증권·미래에셋증권(각 9.50%), 메리츠증권(9.45%) 순이었다. 상위 10개 증권사의 평균 장기 금리는 9.37%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예금은행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5.03%, 2025년 6월 기준)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단기 신용융자 금리(1~7일)도 높았다. 하나증권은 7.80%로 전체 단기 금리 중 가장 높았으며, 2위 미래에셋증권(5.90%)과는 1.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각 5.40%), KB증권(5.20%)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기간 단순 평균 신용융자 금리 순위에서도 하나증권이 8.30%로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증권(7.70%), 메리츠증권(7.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정경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