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전등화’ 석유화학 산업… 가동률·직원 ‘동반감소’

이정민 기자 2025. 8. 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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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안으로 석유화학산업 구조 재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 방안에 석화산업 재편 열쇠로 꼽히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 결합심사 간소화 등의 대책이 포함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빅4(롯데케미칼·LG화학·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의 주요 생산설비 가동률 하락과 직원 수 감소 등 산업 붕괴가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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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편 방안 발표 앞두고
‘결합심사 간소화’ 포함 촉각

정부가 이달 안으로 석유화학산업 구조 재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 방안에 석화산업 재편 열쇠로 꼽히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 결합심사 간소화 등의 대책이 포함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빅4(롯데케미칼·LG화학·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의 주요 생산설비 가동률 하락과 직원 수 감소 등 산업 붕괴가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18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올해 상반기 나프타분해(NC)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말 81%에서 64.4%로 급락했다. 2023년 87.8%에서 지속 하락하고 있다. 범용 플라스틱 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 공장의 평균가동률도 각각 72.8%, 71.7%로 지난해 말 대비 15%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에틸렌, PE 등을 생산하는 LG화학의 석유화학 사업부문 시설의 가동률도 지난해 말 83.4%에서 올해 2분기 81.3%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 부문 평균가동률은 70%에서 66%로, 합성수지 부문 평균가동률은 60%에서 57%로 낮아졌다. 태양광 모듈을 양산하는 한화솔루션의 큐셀 부문 가동률은 지난해 33%에서 21%로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인해 주요 기업 직원 수도 감소했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2분기 롯데케미칼의 직원 수는 209명 줄어든 4555명이었다. LG화학은 183명 줄어든 1만3674명, 한화솔루션은 120명 감소한 5790명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가동률 하락과 직원 수 감소는 석화산업의 쇠락 신호로 보고 있다. 업계는 정부에서 비상 금융을 지원하고 기업들이 설비를 자발적으로 폐쇄하거나 통합하는 구조조정에 나서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화는 이날 여천NCC와 관련, “정부의 산업구조 재편 방안에 적극 협력하고 여천NCC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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