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점령한 ‘식물 빌런’…모기 생겨 입주민 고통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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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옥상과 주차장을 마치 개인 정원처럼 식물로 가득 채운 이웃 때문에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옥상은 그야말로 식물원을 방불케 했다.
크고 작은 화분이 옥상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누리꾼들은 "옥상 흙이 물을 머금으면 무게가 늘어나 건물이 지탱하지 못하고 콘크리트가 갈라질 수 있다" "공동주택 계단에 물건 적치는 것도 소방법 위반인데 옥상은 더 문제" "빗물만으로 저 정도 유지 못할 텐데 물은 어디서 가져오나"라며 우려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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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옥상과 주차장을 마치 개인 정원처럼 식물로 가득 채운 이웃 때문에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SH 임대 빌라에 ‘식물 빌런’이 있는데, 조언과 해결 방법을 알려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 물담아 둔 욕조에 모기알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문제의 주민은 처음엔 1층 주차장에 화분이나 의자, 물을 담은 대야나 욕조 같은 것을 두기 시작했다. 그 수는 점점 많아졌고, 옥상까지 점령했다.
이로 인해 고여있는 물에 모기가 알을 까는 등의 피해가 이어져 관리실에서 안내문을 붙였지만, 전혀 치우지 않았다고 한다.

■ 옥상엔 파라솔에 텐트까지
어느 날 A 씨가 퇴근길에 옥상에 풀이 많이 보이는 게 수상해 올라가 보고 충격에 빠졌다. 옥상은 그야말로 식물원을 방불케 했다. 크고 작은 화분이 옥상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물을 담은 대야는 물론, 파라솔과 텐트까지 쳐져 있었다.
A 씨는 “상상 이상으로 역대급이었다”며 “입주민 한 명이서 이런 걸로 알고있다. 어디에 신고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 물 머금은 흙, 하중 늘어 안전 문제 우려
누리꾼들은 “옥상 흙이 물을 머금으면 무게가 늘어나 건물이 지탱하지 못하고 콘크리트가 갈라질 수 있다” “공동주택 계단에 물건 적치는 것도 소방법 위반인데 옥상은 더 문제” “빗물만으로 저 정도 유지 못할 텐데 물은 어디서 가져오나”라며 우려를 쏟아냈다.
A 씨는 우선 SH에 신고하고, 해결되지 않을 경우 소방서와 구청에도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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