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작년 간판 값으로 2조 벌었다…1위 삼성이 아니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기업 지주회사나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받는 상표권 사용료를 일명 '간판값'이라고 합니다.
이 간판값이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지혜 기자, 지난해도 2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우리가 '대기업'으로 부르는 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간판값이 지난해도 늘어 역대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간판값은 일반적으로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유·무상으로 상표권을 넘겨받거나, 신규 기업 이미지 도입으로 대표회사가 신규 상표권을 취득할 때 발생하는 수익을 말하는데요.
올해 대기업으로 지정된 92개 그룹 중 지난해 기준 72개 집단이 897개 계열사로부터 총 2조 1천53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간판값 총액은 2022년까지 1조 원대를 유지하다 2023년 2조 354억 원으로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에 1천176억 원이 더 늘었습니다.
[앵커]
그룹별로 보면 어디가 가장 많았습니까?
[기자]
LG그룹이 지난해 3천545억 원을 받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SK(3천109억 원), 한화(1천796억 원), CJ(1천347억 원), 포스코(1천317억 원), 롯데(1천277억 원), GS(1천42억 원) 등 순이었는데요.
간판값을 받는 것 자체는 위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룹마다 산정방식이 다릅니다.
대다수 그룹은 매출액에서 광고 선전비를 뺀 액수에서 일정 수수료율을 곱하는 수식으로 간판값을 정하는데요.
매출액을 어디부터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 수수료율은 얼마로 할 것인지가 그룹마다 제각각입니다.
때문에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지주사나 대표사에 과도한 수수료를 주는 등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매해 반복되는 실정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린이날을 월요일 공휴일로?…당신의 생각은?
- '급전 필요한 김 사장님 여기로 오세요'…1000만원 마통
- 회식보다 홈술, 밤보다 저녁…벼랑 끝 몰린 술장사
- '美 50% 철강 관세' 기계류 등 407종 확대…韓 타격 우려
- 대출 막히자 서민들 집 장만 '언감생심'
- 한경협 "청년 '쉬었음'에 따른 경제적 비용, 5년간 53조원"
- 방미 앞둔 李대통령, 기업인 만난다…대미투자 논의할 듯
- 콩국수 여름철 별미라 자주 먹었는데...급습했더니 발칵
- 담배 한 갑에 1만원 될라…물가 연동해 가격 인상?
-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산업근간 흔들어…최소한 노사 균형 맞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