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늘린다는 정부…직장인은 휴가보다 수당?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직장인의 연차를 더 늘리고, 해를 넘겨도 최대 3년까지 모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에 대한 검토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작 대기업 직원은 연차수당 때문에, 중소기업은 여건이 안 돼서 연차를 쓰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우선 어떤 방안이 검토되는 겁니까?
[기자]
지금은 재직 1년이 지나야 최소 15일의 연차가 주어지는데, 이를 재직 6개월 이상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도 연차를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남은 연차를 최대 3년까지 '저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요.
지금은 연차를 다 못쓰고 해를 넘기면 수당으로 받거나 소멸했지만 아껴뒀다가 필요할 때 몰아서 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 밖에도 연차일수를 전체적으로 늘리거나 시간 단위로 쓸 수 있게 하는 등의 방안도 논의되는데요.
국정기획위원회는 앞서 실노동시간 단축을 국정과제로 내세우면서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연차가 많은 걸 꼭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라고요?
[기자]
지난 6월 한국노동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로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라고 답한 경우가 14.7%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선 이런 경우가 18%가 넘어 더 많았는데요.
연차 미사용 수당이 높아진 영향 등으로 마땅한 휴가 계획이 없으면 차라리 일하고 수당 받는 걸 선호하는 겁니다.
반면 100인 미만 업체 근로자들의 경우, 휴가를 못 쓴 가장 큰 이유로 대체인력 부족이나 조직의 눈치 등을 꼽았습니다.
회사 규모에 따라 이유는 차이가 있지만 연차를 무작정 확대하는 게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린이날을 월요일 공휴일로?…당신의 생각은?
- '급전 필요한 김 사장님 여기로 오세요'…1000만원 마통
- 회식보다 홈술, 밤보다 저녁…벼랑 끝 몰린 술장사
- '美 50% 철강 관세' 기계류 등 407종 확대…韓 타격 우려
- 대출 막히자 서민들 집 장만 '언감생심'
- 한경협 "청년 '쉬었음'에 따른 경제적 비용, 5년간 53조원"
- 방미 앞둔 李대통령, 기업인 만난다…대미투자 논의할 듯
- 콩국수 여름철 별미라 자주 먹었는데...급습했더니 발칵
- 담배 한 갑에 1만원 될라…물가 연동해 가격 인상?
-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산업근간 흔들어…최소한 노사 균형 맞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