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48%…전년比 7%p 상승

안다솜 2025. 8. 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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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신규 계약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서울의 전세 비중은 52%로 전년 동월(59%) 대비 7%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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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신규 계약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서울의 전세 비중은 52%로 전년 동월(59%) 대비 7%포인트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월세 비중은 41%에서 48%로 7%포인트 상승했다.

보증금 대비 월세 수준을 기준으로 한 확장지표를 살펴본 결과, 전세와 유사한 계약 비중은 59%에서 53%로 1년 새 6%포인트 줄고, 월세와 유사한 계약 비중은 41%에서 47%로 6%포인트 늘었다.

직방 관계자는 "과거 전세 중심의 임대차 구조가 점차 전·월세 간 균형에 가까운 구조로 재편되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 전세보다 월세 비중이 큰 지역은 동대문구(62%), 강북구(60%), 종로구(59%), 용산구(57%), 금천구(55%), 중랑구(54%), 강남구(53%), 중구(53%)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용산구와 강남구, 중구, 종로구 등은 직주근접 수요가 밀집된 고가 주거지로 전세금 마련 부담이나 유동성 선호 경향이 상대적으로 커 월세 거래 비중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도봉구(69%)와 동작구(61%), 양천구(61%), 성북구(60%), 노원구(59%) 등은 여전히 전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은 전세 중심 구조에서 월세 중심 구조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단기 요인보다는, 금리 수준과 전세대출 규제 강화, 보증 한도 축소 등 자금 조달 여건의 변화와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 이후에는 전세금 마련이 더 까다로워지면서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월세 계약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고가 주거지에서는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월세 계약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자금 여력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월세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다솜 기자 cotton@dt.co.kr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게재된 매물 안내문. [연합뉴스 제공]


임대차 유형별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 비교. [직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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