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이 웃고 있다’…서방, 우크라 포기여부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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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전쟁 종전을 위해 러시아에 대폭적 양보를 하는 것은 시진핑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대만을 장악할 기회를 노리는 중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 측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고 트럼프 1기 때 주(駐)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미국 대사를 지낸 케이 베일리 허치슨 전 연방상원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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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과정 주시하며 대가 치르지 않는 성공 가능성 계산
“시진핑, 홍콩 이미 많이 망가뜨렸고, 다음 차례는 대만”
우크라전 잘 마무리 돼야 유럽 국경 안전 지킬 수 있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전쟁 종전을 위해 러시아에 대폭적 양보를 하는 것은 시진핑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대만을 장악할 기회를 노리는 중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 측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고 트럼프 1기 때 주(駐)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미국 대사를 지낸 케이 베일리 허치슨 전 연방상원이 경고했다.
러시아가 영토적 야심을 갖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목적을 일부라도 달성한다면, 대만 편입을 노리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용기’를 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은 일찍부터 나왔었다.
이번에는 국제정치 전문가이자 공화당의 원로의 입에서 나온 경고로서 결코 가볍지 않다. 허치슨 전 의원의 발언의 요지는 현재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미·러 협상 과정을 보면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전개되는 것을 보고 ‘시진핑이 웃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허치슨 전 연방상원의원이자 전 주나토 미국 대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케이블 뉴스 채널 ‘뉴스네이션’의 ‘더 힐 선데이’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협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을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경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허치슨 전 의원은 만약 서방 측이 러시아에 대해 약한 모습을 보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데 대한 적절한 대가를 치르지 않게 된다면, 시 주석이 ‘지금이 대만을 장악할 기회’라고 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허치슨 전 의원은 “시 주석은 서방이 무너질지, 서방이 포기할지, 우크라이나에서 물러날지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약해 보이거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거나 서방의 경계가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능력을 포기한다면, 시 주석에게는 그가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 즉 대만 장악을 개시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는 뜻이 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치슨 전 의원은 “시진핑은 홍콩을 이미 많이 망가뜨렸고, 다음 차례로 대만을 노린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다른 유럽 지도자들과 만나서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했던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허치슨 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지도자들을 회의에 포함시킨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며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하는 안보가 이번 협상의 일부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그들(유럽 지도자들)을 테이블에 앉힌 것은 매우 좋은 일이며, 또한 그들이 의견을 제시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는 유럽 국가들의 국경이 달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허치슨 전 연방상원의원은 2013년 초까지 19년 반 동안 텍사스주 출신 연방상원의원을, 트럼프 1기 집권기인 2017년 8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주나토 미국 대사(상주대표)를 각각 지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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