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현장 지원 후 우울증 앓던 소방대원 실종

이영실 기자 2025. 8. 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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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현장에 지원을 나간 이후 우울증을 앓던 소방대원이 1주일 넘게 실종상태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모 소방서 소속A(34)씨는 지난 10일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에 투입돼 선두 지휘를 맡았던 A 씨는 이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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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메모 남겨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현장에 지원을 나간 이후 우울증을 앓던 소방대원이 1주일 넘게 실종상태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모 소방서 소속A(34)씨는 지난 10일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A씨가 지난 10일 새벽 2시 30분께 남인천요금소를 빠져나와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운 사실을 확인했다. 갓길에는 빈 차량만 있고 A 씨는 사라졌다.

A 씨 휴대전화의 마지막 신호는 남동구 서창동 모 아파트 근처에서 잡혔다.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에 투입돼 선두 지휘를 맡았던 A 씨는 이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A 씨는 “사망하신 분들을 검은색 구역에서 놓는데 감당이 안 될 정도였다”며 “부모님은 제가 그 현장을 갔던 것만으로도 힘들어하시는데 희생자들의 부모님은 어떤 마음일까. ‘이게 진짜가 아니었으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종 당시 A 씨는 검은색 모자, 검은색 티셔츠와 긴 바지, 그리고 하얀색 슬리퍼를 착용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신고 접수 후 A 씨를 찾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A 씨 가족은 전단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에서 배포하며 A 씨 행방을 애타게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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