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DJ가 열어준 길 따라서 멈추지 않겠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5. 8. 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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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16주기를 기렸다.

이 대통령은 "멈추지 않고 직진하겠다"며 DJ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고 민주주의·평화·민생경제가 동시에 위기를 맞았지만 국민들과 함께 이겨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앞장서 열어주신 그 길 따라서 멈추지 않고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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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前 대통령 16주기 추모식
첫 을지국무회의에서도 남북평화 강조
李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 지키는 것”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16주기를 기렸다. 이 대통령은 “멈추지 않고 직진하겠다”며 DJ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18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16주기 추모식에서 이 대통령 추도사를 대신 읽었다. 이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의 삶은 혹독한 시련 속에 피어난 인동초(忍冬草)이자 대한민국 과거·오늘·미래를 지켜낸 한 그루 거목이었다”며 추도사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고 민주주의·평화·민생경제가 동시에 위기를 맞았지만 국민들과 함께 이겨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던 대통령님 말씀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나침반으로 거듭나 국민주권이 흔들렸던 순간마다 우리를 일깨웠다”고 말했다.

이어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은 혼돈 속에 번영의 새 길을 찾아내 할 우리의 길잡이가 됐다”며 “격동하는 위기의 시대, 거인 김대중의 삶에서 답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의 성과로 △국제통화기금(IMF) 국난 극복 △정보통신(IT) 강국 △복지국가 △문확강국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앞장서 열어주신 그 길 따라서 멈추지 않고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이 키워낸 수많은 ‘행동하는 양심’들을 믿고 흔들림 없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 평화가 강물처럼 넘쳐흐르는 나라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을지국무회의를 처음 주재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이 쌓아 올렸던 남북 평화를 강조하는 메시지도 재차 꺼냈다.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할 뜻이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을지연습 첫날부터 남북 소통·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낫고, 그것보다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가 확실한 안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실천을 조약돌처럼 쌓으면 상호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평화의 길도 넓어져서 남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될 것”이라며 남북 합의의 단계적 이행·복원을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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