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병천고 부정행위에 교사 3명이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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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보안 사항인 시험재료를 미리 확인하는 자리에 병천고등학교 교사 여럿이 함께했다는 내부 문서가 본보에 입수됐다. 속보>
한 교사가 반성문 형태의 문서를 학교 공용 프로그램에 작성한 것인데, 그간 의혹 수준에 머물던 부정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병천고 조리과 소속의 A 교사는 최근 학교 계정으로 활용 중인 챗GPT 프로그램에 이번 사건 관련한 반성문 형식의 내용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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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기록 삭제 안해 부정행의 의혹 담겨
2차례 재료 반입, 냉장고 열 때 교사 3명
"해당 행위 중요성·절차 인식 부족해" 담겨

[충청투데이 이재범·박동혁 기자] <속보>=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보안 사항인 시험재료를 미리 확인하는 자리에 병천고등학교 교사 여럿이 함께했다는 내부 문서가 본보에 입수됐다. <2025년 7월 24일·25일·28일·30일자 4면 보도>
한 교사가 반성문 형태의 문서를 학교 공용 프로그램에 작성한 것인데, 그간 의혹 수준에 머물던 부정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병천고 조리과 소속의 A 교사는 최근 학교 계정으로 활용 중인 챗GPT 프로그램에 이번 사건 관련한 반성문 형식의 내용을 작성했다. 그런데 A 교사가 미처 검색 기록을 삭제하지 않아 구성원들이 관련 내용을 모두 볼 수 있게 됐다.
본보가 입수한 내용을 보면, A 교사는 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부분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6월 10~12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된 조리과 자격증 시험에 앞서 재료의 반입은 2차례 이뤄졌다. 먼저 9일 오후 1시 40분~2시경에 공단 관리자 입회하에 3일 치의 제과제빵 실습재료가 들어왔고, 10일 오후 1시 40분~2시경 2일 치의 요리 실습 재료가 반입됐다.
A 교사는 10일 오후 4시경 순찰하는 과정에서 조리과 교사들을 만났다고 적었다. 그는 "시험재료 관리 차원과 기물을 준비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냉장고 문을 여는 자리에 함께 있었다"면서 "당시 행위의 중요성과 절차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점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자각하고 있다"고 적었다.
당시 냉장고를 여는 자리에는 3명의 교사가 함께였다. 그중 B 교사가 냉장고의 문을 열었다. 학생들은 교사들의 뒤편에서 이 장면을 모두 지켜봤다. A 교사는 "보안스티커는 재료 관리 및 추적을 위한 중요한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냉장고를 열어 보았던 이유는 혹여나 보관이 잘못된 재료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시험 중 실온에 보관돼야 하는 재료가 냉장 보관돼 시험 진행에 곤혹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했다. "학생들이 시험에서 피해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냉장고 재료를 확인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변명했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작성한 뒤 챗GPT에 "반성하는 내용을 작성해 줘", "반성하는 나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작성해 줘"라는 주문을 남기기도 했다. 반성문은 경찰 조사나 향후 재판 과정에서 제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단 측으로부터 수사의뢰를 접수한 경찰은 교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또 관련자들에 대한 휴대폰 포렌식 의뢰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이 끝나면 내용을 분석하고 당사자와 참고인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노력 중이다. 구체적인 부분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범·박동혁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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