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조국 사면이 정청래 견제용?…이 대통령과 대립 없다"

김태인 기자 2025. 8. 18. 10: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일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복권을 결정한 건 '정청래 견제용'이라고 하는 데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근거 없는 주장일뿐더러 사실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 대표는 어제(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찬대가 당 대표가 됐으면 조국은 사면·복권되지 않았다는 말인가. 박찬대 당 대표가 되었어도 조국을 사면했다면 그때는 '박찬대 견제론'을 주장할 셈이었던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일 전당대회에서 정청래든 박찬대든 둘 중 하나는 당 대표로 뽑히게 되어 있었다"며 "8월 15일 조국 사면이 예정돼 있었다면, 누가 뽑히는 것에 따라 조국은 사면 될 수도 있었고 안 될 수도 있었다는 말인가"라며 거듭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호사가들의 입이 자유라지만 이것을 비판 없이 마치 사실인 양 그럴듯하게 포장해 보도하는 행태는 좀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이는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사실상 언론의 자유를 가장한 횡포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출소하며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명청시대'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그는 "역사 속에서 명청교체기는 들어봤어도, 더불어민주당에서 '명청시대'는 가당치도 않다"며 "정청래는 김어준이 밀고, 박찬대는 이 대통령이 밀었다는 식의 가짜뉴스가 이 논리의 출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심(김어준의 마음)이 명심(이 대통령의 마음)을 이겼다는 황당한 주장"이라며 "정청래가 이 대통령과 싸울 것이라는 가짜뉴스에 속지 말기 바란다. 악의적 갈라치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울 일이 1도(하나도) 없다. 당연히 싸울 일이 1도 없다"며 "당·정·대가 한 몸처럼 움직여 반드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킬 생각이 100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3~4년간 정청래가 이 대통령과 반대의 길을 걸었다는 팩트 하나라도 제시해 보라. 김어준이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했다는 근거 하나라도 제시해 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재차 "조국 사면이 정청래 견제용이라거나 '명청'이 어떻고 하는 흰소리는 이제 먹히지 않는다"며 "이런 식의 먹거리로는 이제 여론을 형성할 수도 없고 언론사를 유지할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