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찍으려다”…대만 청년, 송전탑 감전 후 참변

김수연 기자 2025. 8. 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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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20대 남성이 송전탑에 올라갔다가 감전돼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산불이 발생하고 인근 일부 지역에 정전 피해가 이어졌다.

현지 언론 TVBS는 지난 14일 오후 신베이시 슈린 다퉁산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인근 2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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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20대 남성이 노을을 찍기 위해 송전탑에 올랐다가 감전돼 추락해 숨졌다. 이 사고로 산불과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경찰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대만에서 20대 남성이 송전탑에 올라갔다가 감전돼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산불이 발생하고 인근 일부 지역에 정전 피해가 이어졌다.

현지 언론 TVBS는 지난 14일 오후 신베이시 슈린 다퉁산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15일 보도했다.

■ “노을 찍으려 송전탑 올라”…15m 아래로 추락

남성 A 씨는 노을을 찍기 위해 송전탑을 올랐고, 꼭대기에 도달한 순간 감전돼 약 15m 아래로 추락했다. 그는 고압 전류로 큰 화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현장에 있던 연인 B 씨는 ‘쾅’ 하는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급히 달려갔지만 A 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직후 불길이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 소방차 20대 출동…불길 밤 9시 30분에 진화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차량 20대와 인력 5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산 정상에서도 보일 정도로 번졌으며, 인근 30㎡를 태운 뒤 밤 9시 30분경 꺼졌다. 이 과정에서 인근 2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B 씨가 촬영한 휴대전화 영상을 통해 A 씨가 송전탑에서 감전된 후 추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A 씨가 사고 전 “함께 산에 가서 사진 찍자”고 말한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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