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좋아요’ 눌렀다가…중학생까지 노린 인신매매
KBS 2025. 8. 18. 09:53
[앵커]
최근 중국에서는 실종 신고된 사람을 여럿 실은 수상한 어선 한 척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인신매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베트남으로 향하던 낡은 배에서 청년 15명이 구조됩니다.
중학생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구조된 중학생 심 모군은 SNS에서 고급 승용차와 현금 등을 자랑하는 재력가 영상을 보고 '좋아요'를 눌렀는데요.
이게 발단이 됐습니다.
[장빙치/광시성 경찰 : "'좋아요'를 누르자 저쪽에서 연락해 왔어요. 외국 자회사에 인력이 부족하고 중국어 통역이 필요한데 관심 있는지를 물었다고 합니다."]
사흘 일을 하면 5만 위안, 천만 원을 준다는 고액 일자리 제안에 이 중학생은 개인정보를 알려줬습니다.
이후 제공받은 항공권으로 쓰촨성에서 광시성으로 갔고, 인신매매로 의심되는 배에 타게 됐다고 합니다.
심 군과 함께 구조된 나머지 14명의 청년도 모두 비슷하게 고액 아르바이트 덫에 걸려 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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