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건희, 특검 도착…집사·건진 대질신문 여부 촉각

백주아 2025. 8. 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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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속 후 두 번째 조사에 출석했다.

특검팀이 이날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에 소환한 가운데 이들의 대질신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집사 김씨와 건진법사 전씨를 동시 소환했다.

전씨도 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 검찰 조사에서 이들 물건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잃어버려 김 여사에게 전달하진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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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게이트·통일교 청탁 핵심 피의자 동시소환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현재 수습기자] 구속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구속 후 두 번째 조사에 출석했다. 특검팀이 이날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에 소환한 가운데 이들의 대질신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 여사는 18일 오전 9시40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빌딩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수갑을 찬 채로 호송차에서 내려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날 조사는 지난 12일 김 여사가 구속 수감된 이후 진행되는 두 번째 조사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4일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구속 후 첫 조사에서 김 여사는 피의 사실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에 특검은 이날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

특히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집사 김씨와 건진법사 전씨를 동시 소환했다. 이들은 각각 ‘집사 게이트’와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피의자다. 의혹의 정점인 김 여사와 피의자들이 동시에 함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조사 과정에서 세 사람의 진술이 엇갈릴 경우 이들에 대한 대질조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김씨는 그동안 자신은 김 여사 일가의 집사가 아니며 IMS모빌리티 투자금이나 자신의 투자 수익 등에 김 여사가 관여한 바 없다고 부인해왔다. 전씨도 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 검찰 조사에서 이들 물건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잃어버려 김 여사에게 전달하진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김 여사는 제기된 의혹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집사 게이트는 김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신한은행, HS효성(487570) 등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184억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투자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566억원)보다 부채(1414억원)가 많아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다.

특검팀은 당시 각종 경영상 현안 또는 사법 리스크에 직면해있던 투자 주체들이 김씨와 김 여사 간 친분을 생각해 일종의 보험성·대가성 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한다.

김씨가 빼돌린 자금과 각종 수익금이 김 여사 일가에 흘러갔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일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지난 15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번 조사는 김씨 구속 후 첫 소환조사다.

영장에는 김씨가 자신이 실소유한 차명 법인을 통해 IMS모빌리티 투자금 가운데 총 33억8000만원을 빼돌렸다는 범죄사실이 적시됐다.

특검팀이 집사 게이트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김씨 신병을 확보하면서 의혹의 실체를 파헤치는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씨는 2022년 4∼8월께 윤모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관련 청탁과 함께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을 받은 뒤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는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윤씨와 전씨 측근이자 또 다른 브로커 역할을 한 이모씨를 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윤씨는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이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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