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아프리카 활동 넓히는 미 용병기업…"기업 진출과 함께 할 것"

2025. 8. 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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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용병회사 '블랙워터'의 설립자인 에릭 프린스(56)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토대로 남미, 아프리카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치안 공백을 메워가고 있습니다.

WSJ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톱 쇼'를 벌였던 행사에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미국판 역할을 누가 수행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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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프린스 블랙워터 설립자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용병회사 '블랙워터'의 설립자인 에릭 프린스(56)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 핵심 인사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토대로 남미, 아프리카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치안 공백을 메워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린스는 용병 기업 '벡터스 글로벌'을 새로 설립해 에콰도르, 아이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용병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블랙워터는 러시아의 바그너 그룹과 같은 미국의 대표적인 용병 회사입니다.

미 정부와 계약을 맺고 전장에서 각종 임무를 수행해 '전쟁 주식회사'로도 불려 왔습니다.

2007년 바그다드에서 미 외교관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중 민간인 17명을 살해하고 수십 명을 다치게 한 사건 이후 미국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인 적이 있습니다.

미 해군 특전단(네이비실) 출신인 프린스는 '트럼프의 책사'로 불렸던 강경 보수 팟캐스트 운영자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와 막역한 사이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 참모진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승리한 이후 프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자택과 백악관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 수용을 위한 엘살바도르 구금시설 사용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것도 프린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린스는 WSJ에 "우리는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 현지 정부 역량 부족으로 무법천지가 된 곳에서 법 집행 해결책을 제공하는 게 우리 임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톱 쇼'를 벌였던 행사에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미국판 역할을 누가 수행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프린스는 "미국 기업들이 에너지나 광물,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로 진출하기 시작하면 바로 그들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용병회사 #벡터스글로벌 #에릭프린스 #블랙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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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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