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투스…아니 전상현 너마저...?” 정해영 1군 말소한 KIA, 현 불펜 내 가장 믿음직한 전상현마저 무너지며 두산에 주말 3연전 스윕패

KIA는 지난 15일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부터 꼬였다. 5-4로 앞선 9회, 수순대로 마무리 정해영을 올렸다. 2사 1루에서 정수빈이 도루를 성공해 2사 2루. 주자에 상관없이 정해영이 오명진만 잡으면 승리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1B-2S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폭투가 됐고, 정수빈은 3루로 달렸다. 이를 잡으려던 포수 김태군의 송구가 크게 빠졌고, 그 사이 정수빈이 홈으로 파고들어 5-5 동점이 됐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연장 11회 안재석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 터지며 KIA는 연승행진이 깨졌다.



KIA로선 17일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였다. 선발 매치업부터 압도였다. KIA는 외인 에이스 네일(7승2패 평균자책점 2.15)을 낸 반면,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1군 등판 경기가 단 3경기에 불과한 데다 프로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제환유였다.
KIA 타선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제환유를 상대로 1회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 몰아붙였지만 오선우가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그리고 1회에 낸 1점이 제환유에게, 그리고 이후 두산 불펜을 상대로 낸 유일한 점수였다.



KIA 입장에서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순위 경쟁팀들이 이번 주말에 동반 부진을 겪었다는 점이다. KIA가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승률 5할(53승4무53패)로 주저앉는 동안 동안 3위 롯데(58승4무53패)는 연패 행진이 ‘8’까지 늘어났고, 4위 SSG(55승4무52패)도 선두 LG에게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공동 5위인 KT(55승4무55패)도 최하위 키움에게 1승2패로 밀리면서 KIA는 아직 공동 5위 자리는 유지하고 있다. 3위 롯데, 4위 SSG와의 승차도 각각 2.5경기, 1.5경기로 그리 멀지 않다. 다만 KIA가 마무리 정해영이 1군에서 말소되고, 불펜진이 연쇄적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을까.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쉽지 않아보인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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