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도심 공원서 신생아 시신 발견…20대 친모 자수해 체포

권민선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kwms0531@naver.com) 2025. 8. 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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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도심의 한 공원에서 갓난아기의 시신이 발견돼 현지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사카시 기타구 오기마치 공원에서 반려견을 산책하던 한 시민은 이달 15일 오후 "땅에서 사람 손 같은 것이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 발견 다음 날인 16일 오후 한 여성이 직장 동료와 함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시신 유기를 자수했다.

경찰은 하기후지가 지난 12일 공원 인근에서 아기를 출산한 직후 시신을 묻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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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경찰이 여아의 시신이 발견된 공원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 = TBS]
일본 오사카 도심의 한 공원에서 갓난아기의 시신이 발견돼 현지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사카시 기타구 오기마치 공원에서 반려견을 산책하던 한 시민은 이달 15일 오후 “땅에서 사람 손 같은 것이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공원 북쪽 수풀 근처에서 신생아의 시신을 발견했다. 아이는 탯줄도 떼지 않은 여아로 확인됐다. 시신은 절반 정도 흙에 묻혀 있었으며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 발견 다음 날인 16일 오후 한 여성이 직장 동료와 함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시신 유기를 자수했다. 그는 “이 사건은 내가 한 일이다. 자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피의자는 히가시오사카시에 거주하는 아르바이트생 하기후지 나쓰키(23)로 밝혀졌다.

아사히 신문 인터넷판 화면 캡처
하기후지는 경찰 조사에서 “흙을 파고 아기를 넣은 뒤 흙을 덮었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또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 언젠가는 잡힐 거라 생각했다”며 후회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하기후지가 지난 12일 공원 인근에서 아기를 출산한 직후 시신을 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기가 태어난 직후 이미 숨졌는지, 아니면 유기 과정에서 사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범행 동기와 출산 경위도 추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도심 공원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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