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위축에 술집 매출 9% ‘뚝’...빚 남기고 폐업한 가게 49만개
올해 2분기(4~6월)에도 경기가 위축되며 술집 매출이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에서 매출이 쪼그라든 데다 지난 수 년간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개인사업자 대출이 있는 사업장 중 49만개는 폐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빚 규모는 평균 6304만원이었다.

18일 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2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매출 평균은 약 450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다.
특히 1년 전과 비교해 술집(-9.2%)의 타격이 가장 컸다. 분식(-3.7%), 아시아 음식(-3.6%), 패스트푸드(-3.0%), 카페(-2.4%) 등 외식업 전반에서 매출이 줄었다. 서비스업에서는 노래방, 피시방, 스포츠 시설 등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업종(-8.3%)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소상공인 경영 사정이 크게 나아지지 않으면서 빚을 남긴 채 폐업한 사업장도 약 49만개에 달했다. KCD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개인 사업자 대출이 있는 사업장은 모두 360만개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86.3%(310만8000개)는 정상 영업 중이지만, 13.7%(49만2000개)는 국세청에 폐업 신고된 상태였다.
폐업한 사업장의 평균 연체액은 673만원, 평균 대출 잔액은 6304만원이다. 전체 개인 사업자의 대출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72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약 708조원에서 1년 새 16조원가량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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