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다’는 청년 42만명…최근 5년간 경제 손실 4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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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쉬었다'고 답한 20대 청년층이 42만1000명으로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19년 36만 명이던 '쉬었음' 청년은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44만8000명까지 급증했다가 2022년 39만 명으로 줄었지만, 2023년 다시 40만1000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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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쉬었다’고 답한 20대 청년층이 42만1000명으로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44조5000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미숙 창원대 교수에게 의뢰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19년 36만 명이던 ‘쉬었음’ 청년은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44만8000명까지 급증했다가 2022년 39만 명으로 줄었지만, 2023년 다시 40만1000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년 인구가 966만 명에서 879만 명으로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쉬었음’ 청년 중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대졸 이상은 2019년 13만3000명에서 2023년 15만3000명으로 15.7% 늘었고, 전체 비중도 36.8%에서 38.3%로 확대됐다. 보고서는 “고학력 청년일수록 경기 상황에 따라 일자리 진입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보고서는 ‘쉬었음’ 청년이 일했다면 받을 수 있었을 소득과 고용주의 사회보장부담금을 합산해 경제적 비용을 추산했다. 그 결과 2019~2023년 5년간 총 44조5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쉬었음’ 청년의 예상 임금은 취업 청년 평균의 78.5~85.9% 수준으로, 보고서는 “적지 않은 금액을 벌 수 있는 청년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않아 국가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쉬었음’ 청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무기력 극복 프로그램’, ‘청년 회복형 근로장학제’ 등 맞춤형 지원책을 제안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 침체로 기업 채용이 위축되면서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맞춤형 청년 지원정책과 함께 내수 진작, 규제 완화 등 기업 활력 제고를 통한 고용 창출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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