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양광 수요 우려 완화… 현대차證 “OCI홀딩스, 한화솔루션에도 긍정적”

광복절로 국내 증시가 쉬었던 지난 8월 15일. 미국 가정용 태양광 회사 선런(RUN) 주가가 하루 새 32.8% 뛰었다. 퍼스트솔라(FSLR)와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SEDG), 넥스트래커(NXT) 등 다른 태양광 기업도 두 자릿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신규 세액공제 지침이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해 태양광 설치 수요 우려를 완화한 덕분이라고 18일 설명했다.
세이프 하버(Safe Harbor)가 4년간 유지되는 것이 핵심이다. 세이프 하버는 태양광 프로젝트 비용의 5% 이상만 지출하면 해당 연도에 착공한 것으로 간주해 세액공제(ITC)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다.
신규 지침에선 15메가와트(MW) 이상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는 5%룰을 삭제하는 대신 중요한 물리적 작업을 기준으로 적용한다. 예를 들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한 구조물을 설치해야 인정해 주겠다는 의미다.
기존보다 조건이 까다로워지기는 했지만 4년 내 설비가 가동하면 ITC를 인정받을 수 있다. 올해 중 착공하면 2029년까지, 2026년 7월 4일 전에 착공하면 2030년까지 준공한 뒤 ITC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7년 이후 ITC가 일몰하면 그 이후 수요에 대한 태양광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세이프 하버가 유지되면서 중장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경우 사실상 2030년 준공분까지 ITC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가정용 태양광의 경우 착공·준공 기간이 짧아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국내 태양광 업체도 미국 태양광 정책 영향을 크게 받아 온 만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강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경우 가정용 태양광 설치 수요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며 “미국 내 업스트림(Upstream)의 중요성이 커진 OCI홀딩스를 ‘톱 픽’으로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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