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김예성-건진법사 한꺼번에 특검 조사…엇갈린 진술 ‘대질신문’으로 풀까 [세상&]

이용경 2025. 8. 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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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여사와 그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을 불러 조사한다.

앞서 특검은 지난 14일 김 여사를 구속한 이후 첫 소환 조사를 하며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등을 추궁했다.

특검은 이날 김씨를 구속한 이후 처음으로 소환 조사하면서 집사 게이트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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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18일 오전 10시 나란히 소환조사
집사 게이트, 통일교 청탁 등 추궁할 듯
진술 불일치 부분에 대질신문 가능성도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여사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에 소환해 조사한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통일교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 여사와 그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을 불러 조사한다. 주요 피의자들이 한꺼번에 특검에 나서면서 대질신문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검은 1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가 구속된 이후 두 번째 조사다.

앞서 특검은 지난 14일 김 여사를 구속한 이후 첫 소환 조사를 하며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등을 추궁했다.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한다. 당시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조사 시간이 2시간 9분에 불과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집사’ 김씨와 ‘건진법사’ 전씨도 함께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씨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의 핵심 피의자다. 집사 게이트는 김씨가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보유한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6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신한은행, HS효성 등 굴지의 기업·금융사로부터 184억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골자로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566억원)보다 부채(1414억원)가 많은 상태였는데도 주요 기업들이 김씨오 김 여사의 친분을 고려해 보험성, 대가성으로 투자를 하지 않았나 특검은 의심하고 있다. 더불어 그가 빼돌린 각종 자금과 수익금이 김 여사 일가에 흘러갔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다음날 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김씨가 실소유한 차명법인을 통해 IMS모빌리티 투자금 가운데 총 33억8000만원을 빼돌렸다는 범죄사실이 적시됐다고 한다.

특검은 이날 김씨를 구속한 이후 처음으로 소환 조사하면서 집사 게이트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씨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시종일관 부인하고 있다. 그와 김 여사 간 일치하지 않는 진술이 있다면 아예 두 사람을 마주앉혀 대질신문을 벌일 수도 있다.

‘통일교 청탁 의혹’의 피의자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이날 같은 시각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연합]

‘통일교 청탁 의혹’의 피의자인 전씨도 이날 같은 시각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그는 2022년 4~8월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을 받고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등)를 받는다.

전씨도 특검에 사건이 이첩되기 전부터 검찰 조사에서 ‘물건을 받은 건 맞지만 모두 잃어버려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해 왔다. 김 여사 역시 통일교 청탁 의혹에 전혀 관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특검은 이날 윤 전 세계본부장과 전씨의 측근이자 브로커 역할을 한 이모 씨를 구속기소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윤씨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이씨에게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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