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속 인플레 우려…환율 1390원대로 반등[외환브리핑]

이정윤 2025. 8. 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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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로 반등이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2.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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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386.7원…7.1원 상승 출발 전망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 1389.5원
6월 美소매판매 0.6%→0.9% 상향 조정
장기 기대 인플레 상승에 금리인하 기대↓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로 반등이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6.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2.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89.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2.0원)보다는 7.5원 올랐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5% 증가하며 예상(0.6%)보다 소폭 하회했으나, 6월 수치가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되며 소비지출 회복세가 견조함이 확인됐다. 다만, 7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0.1%)를 웃돌았다.

미국인들의 소비심리는 악화하고 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8.6으로 집계됐다. 전월 확정치인 61.7을 3.1포인트 하회했고 시장 전망치 62도 크게 밑돌았다.

미국의 7월 수입 물가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수입 물가가 전달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6월 대비 오름폭이 커졌고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5%에서 4.9%로 다시 반등하며 연준 금리인하 베팅 축소와 함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4.6%까지 낮췄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하게 나오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 꺾였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4분 기준 97.82를 기록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말간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성장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오늘 아시아 증시도 중국 실물경기 둔화에 미국발 위험선호 위축이 더해져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외국인 국내증시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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