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사진 찍겠다 송전탑 올랐다 산불 내고 감전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의 한 남성이 노을 사진을 찍기 위해 송전탑에 올랐다가 감전사하면서 산불과 정전까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대만 신문망(TVBS)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베이시 슈린에 사는 20대 남성 A씨가 다퉁산의 한 송전탑에 올라갔다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신고한 A씨의 여자친구 B(20대)는 송전탑 꼭대기에 올라가 노을을 찍으려는 A씨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한 남성이 노을 사진을 찍기 위해 송전탑에 올랐다가 감전사하면서 산불과 정전까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대만 신문망(TVBS)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베이시 슈린에 사는 20대 남성 A씨가 다퉁산의 한 송전탑에 올라갔다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15m 아래로 추락했고, 고압의 전기로 인한 화상을 입고 사망했다. 사고를 신고한 A씨의 여자친구 B(20대)는 송전탑 꼭대기에 올라가 노을을 찍으려는 A씨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쾅’ 하는 소리와 함께 A씨가 떨어졌고, B씨가 달려갔을 때 A씨는 호흡은 물론 심장 박동도 뛰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 A씨의 몸에 붙은 불이 근처의 불로 옮겨 붙고, 강풍을 따라 불길이 계속 번지자 B씨가 다급하게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 20대와 인력 55명을 출동시켜 구조와 화재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인근 지대 약 30㎡를 태우고 밤 9시 3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사고로 인근 지역의 2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B씨의 휴대전화를 살펴 본 결과 A씨는 송전탑 꼭대기에 올라 약 15m 높이에서 감전돼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준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년간 수십억 달러 연방 계약한 머스크의 스페이스 X, 세금은 ‘0’??”
- 1차 ‘소비쿠폰’ 잘 썼다…2차 추가 10만원은 언제?
- 정청래, ‘견제론’에 “박찬대가 됐으면 조국 사면 안 했나”
- 李대통령 부부, 시민들과 영화 ‘독립군’ 관람…관객 환호에 악수로 화답
- 러시아 미인대회 우승자, 갑자기 뛰어든 사슴에 결국 사망
- 조국,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정치 복귀 ‘신호탄’
- 젤렌스키 백악관 방문 때, 유럽 정상들도 합류한다
- 공정위, 하남돼지집 ‘가맹 갑질’ 제재…고기 끊고 계약 해지까지
- [속보]영화 ‘독립군’ 본 李 대통령 부부, 옆자리에 앉은 사람은?
- “남친 사귀려면 허락받아” 갑질 서울대 교수…대법 “해임 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