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확률 92%' 역대급 슈퍼캐치+2루타 쾅! 이정후 존재감 폭발…'멀티히트' 김하성 4G 연속 안타, SF 7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맞대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중견수-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하이라이트의 메인을 장식할 만한 슈퍼캐치를 포함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안타, 유격수-6번 타자로 출격한 김하성은 4타수 2안타로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뽑아내는 등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 선발 라인업
탬파베이 : 챈들러 심슨(좌익수)-얀디 디아즈(지명타자)-브랜든 로우(2루수)-주니오 카미네로(3루수)-제이크 맹검(우익수)-김하성(유격수)-헌터 페두시아(포수)-에버슨 페레이라(중견수)-밥 세이모어(1루수), 선발 투수 라이언 패피엇.
샌프란시스코 : 이정후(중견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다아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1루수)-크리스티안 코스(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드류 길버트(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선발 투수 로건 웹.


지난 두 경기에서 장군멍군의 활약을 펼친 '키움 듀오' 이정후와 김하성. 이날도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먼저 안타를 신고한 것은 이정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패피엇의 3구째 몸쪽 94.2마일(약 151.6km)의 몸쪽 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에 2루타를 뽑아냈다. 타구속도 99.1마일(약 159.5km)의 시즌 28호 2루타.
이정후가 6경기 연속 안타로 스타트를 끊어내자, 김하성도 곧바로 반응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을 상대로 3구째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치는 스위퍼를 받아쳤고, 이정후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터뜨리며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정후 김하성 모두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지만,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수비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3회초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가 친 타구가 무려 105마일(약 169m)의 속도로 383피트(약 116.7m)를 비행해 우중간 방면을 향해 뻗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13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었던 타구. 이때 이정후가 등장했다.
한참 동안 타구를 쫓은 뒤 이정후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다. 당초 타구는 이정후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빠져나가는 모습이었으나, 타구가 떨어지는 것을 온 몸으로 방지한 결과 아웃카운트로 만들어내는 엄청난 수비를 선보였고, 귀중한 아웃카운트로 만들어냈다. 이 타구의 기대타율은 무려 0.920에 달했다.


그리고 김하성이 곧바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웹을 상대로 3B-1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다시 한번 스위퍼에 방망이를 내밀었고,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터뜨리면서, 3경기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하성의 안타는 득점과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이정후와 김하성은 추가 안타를 뽑아내진 못했다. 이정후는 세네 번째 타석에서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하성 또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부터 이어진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경기 중반까지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의 양상이었으나, 6회말 만루 찬스에서 도미닉 스미스가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폭발시키는 등 4점을 쓸어담았고, 7회말에도 두 점을 달아나는 등 7-1로 탬파베이를 격파하며 길고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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