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멍푸치노 주세요” 사람도 개도 ‘한 잔의 여유’
박성원 기자 2025. 8. 18. 07:01

지난 16일 오후 경기 구리시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에서 시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카페를 이용하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10여 마리의 반려견이 시민들과 함께 여유롭게 쉬고 있었다. 종종 큰 소리로 짖는 반려견들 때문에 놀란 시민도 있었지만, 별일 아닌 듯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반려견들은 대부분 목줄을 하고 있었고, 카페 한편엔 반려견들의 혹시 모를 배설물에 대비해 배변 봉투 및 물티슈가 배치돼 있었다.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은 이달 반려동물 사료를 즉석에서 제조해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와 ‘멍푸치노’ 등 반려동물 특화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멍푸치노는 ‘강아지들이 먹는 카푸치노’라는 뜻으로 강아지용 유제품에 사료를 넣은 제품이다. 다만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지는 않다.
지난 4월 스타벅스코리아는 사업 목적에 ‘반려동물용 사료 제조 판매업’을 추가했다. 사료관리법상 반려동물용 사료 사업을 진행하려면 사업 목적에 ‘사료 제조업’을 추가해야만 한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른바 ‘펫팸족’을 노린 마케팅이 늘어나는 추세다. 조만간 사람과 반려견이 나란히 앉아 음료를 마시는 풍경이 적잖이 목격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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