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백태클 퇴장에 은퇴 고민 “공항 무서워” 27년째 트라우마 호소 (백반기행)[어제TV]

장예솔 2025. 8. 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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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하석주가 백태클 퇴장 사건을 언급했다.

8월 1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하석주와 함께 경상남도 함양으로 떠났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육상을 시작했다는 하석주는 "2년 정도 육상 하다가 축구를 좋아했다. 옛날에는 동네 공 하나 있으면 선배들과 볼을 찼다. 키는 되게 작았는데 빨랐다. 제가 봐도 왼발로 특이한 드리블을 했다"고 밝혔다.

'왼발의 달인'으로서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가 된 하석주지만 월드컵 무대는 뼈아픈 실책의 연속이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볼리비아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 16강 진출을 좌절시켰고, 1998 프랑스 월드컵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석주는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골을 넣었다. 대한민국 월드컵 사상 최초 선제골이었다. 멕시코를 이기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져서 에너지가 넘쳤다. 근데 하늘로 날아가는 기쁨을 진짜 한 2분 30초밖에 못 느꼈다. 그 뒤에 바로 퇴장당했다"고 회상했다.

상대 선수를 향한 백태클로 축구 인생 첫 레드카드를 받은 하석주는 전반전에 퇴장당했다. 대표팀은 10명이 고군분투했으나 후반전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하석주는 "대표팀도 은퇴하려고 했고, 축구를 접고 싶을 정도로 너무 충격이 컸다. 공항에 들어올 때 정말 무서웠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편하지 않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이에 허영만은 "중남미 쪽에서는 페널티킥 잘못 넣으면 총 맞아 죽는다. 우리나라에 총이 없길 다행이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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