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이 '효자'…SK하이닉스, 엔비디아 대상 매출 반년 새 3.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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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올 상반기 엔비디아 대상 매출이 6개월 만에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인공지능) 칩 '블랙웰 GB300'에 HBM3E 12단이 핵심 부품으로 탑재되면서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대상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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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올 상반기 엔비디아 대상 매출이 6개월 만에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2단 출하가 본격화하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6월 SK하이닉스는 단일 외부 고객으로부터 약 10조89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연결 회사 전체 매출(39조8710억원)의 27.3%에 해당한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해당 고객 매출이 3조637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반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매출처를 엔비디아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D램 3사' 중 엔비디아에 HBM3E 12단 물량을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어서다. 실제 올 상반기 SK하이닉스의 미국 매출은 69.8%로 6개월 전(55.4%)보다 14.4%포인트(p) 증가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인공지능) 칩 '블랙웰 GB300'에 HBM3E 12단이 핵심 부품으로 탑재되면서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대상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랙웰 GB300 칩 하나에는 HBM3E 12단 8개가 장착된다. 엔비디아는 올해 하반기 블랙웰 GB300 출시를 목표로 칩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와 서버, PC향 수요가 증가하며 D램 출하량이 가이던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 36%로 삼성전자(3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해당 기간 SK하이닉스 D램 영업이익의 54%가 HBM에서 발생했다. DDR5(더블데이터레이트5) 등 범용 D램에 비해 HBM 단가는 웨이퍼당 약 45%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이 내년 HBM3E 물량을 확대하며 바짝 뒤쫓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HBM 부분을 지난해 대비 약 2배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HBM3E 12단을 엔비디아에 공급 중이고, 삼성전자는 HBM3E 12단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기태 SK하이닉스 HBM 세일즈마케팅 담당(부사장)은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확산으로 고객 풀이 확대되고 이들의 신제품과 서비스가 계속 출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HBM 수요 성장성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내 HBM4 점유율은 HBM3E 대비 하락하지만 HBM4의 공급 가격이 크게 상승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1위 지위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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