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연락 두절…이태원 참사 후 우울증 앓던 소방대원 실종

김기환 2025. 8. 1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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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사건현장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은 소방대원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행적을 찾고 있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모 소방서 소속 A(34)씨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뒤 지난 10일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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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사건현장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은 소방대원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행적을 찾고 있다.

실종된 소방대원 A씨. 가족 제공=연합뉴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모 소방서 소속 A(34)씨가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뒤 지난 10일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A씨의 마지막 행적은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남인천요금소에서 확인됐다. 그는 요금소를 빠져나온 뒤 갓길에 차를 정차한 후 자취를 감췄다. 휴대전화의 마지막 신호는 남동구 서창동으로 잡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신고 접수 후 A씨를 찾고 있다. A씨 가족은 전단을 배포하며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A씨 가족이 배포하고 있는 전단지. 가족 제공
A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2023년 언론 인터뷰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를 돌아보며 “사망하신 분들을 검은색 구역에다 놓는데 그 구역에서 감당이 안 됐다”며 “저희 부모님은 제가 그 현장을 갔다 왔다는 것만 해도 힘들어하시는데 희생자들의 부모님은 어떤 마음일까”라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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